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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추천]계엄령 선포! 드라마 같은 현실에 미드 '외교관' 추천

by 숲속의여사님 2024. 12. 24.

지난 10월 2023년에 나온 넷플릭스 드라마 외교관의 시즌2가 나왔다. 

시즌1을 워낙 재미있게 보았는지라 오픈되자마자 에피소드 6개를 단숨에 보았다. 

 

넷플릭스 제공

 

(이후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어요.  원하지 않는 분은 여기서 읽기를 멈추시라) 

 

시즌1은 영국잠수함이 공격을 받으면서 시작한다. 동시에 이란으로 가기로 되어 있던 케이트 와일러가 영국주재 미대사로 임명된다. 그녀의 남편이 아니라. 그녀가...

시즌 1은 누가 영국을 공격했는지 범인 찾기 내용이다. 처음엔 이란, 그다음엔 러시아, 그다음엔 범인이 영국 내부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남기며 시즌1이 마감되었다. 시즌 2는 더 어마무시한 내용으로 진행되는데, 예측했던 범인은 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진짜 범인이 밝혀졌고,  그 범인의 정체에 너무 놀랐다. 시즌3의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엄청난 사건으로 시즌2가 마무리되었다. 에피소드가 6개밖에 없는 것은 너무 섭섭하다. 기본 10개로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래 드라마는 그렇게 끝났고, 역시 정치 드라마 작가 '데보라 칸'의 드라마는 깔끔하고 멋지다. 

그렇게 한 달하고도 조금 더 지난 12월3일 우리나라에 '계엄령'이 발표되었고, 국회와 국민들은 즉시 그것을 무력화시켰다.

그러나, 그 뒤로 밝혀지는 사실과 정황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외교관 시즌2가 생각났다. 

나라를 위한 다는 명분으로 스스로를 공격하는 미치광이가 또 있구나 

 

오, 마이 갓! 이건 드라마랑 똑같은 상황이잖아. 

 

[시즌2 줄거리]

영국 총리로 향하는 잠수함 공격의 범인은 총리를 지키는 영국 내 보수세력으로 밝혀진다. 그러나, 자금은 어떻게 동원했는지 따라가다 보니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향하는데... 케이트는 갑작스러운 부통령의 방문에 긴장한다. 대통령은 부통령 남편의 공적자금 남용으로 6개월 뒤 부통령을 해임할 계획이다. 후임으로 케이트를 점찍은 것은 시즌1에서 이미 나왔다. 케이트를 자연스레 소개하기 위해 주영미국 대사로 임명했다. 피하고 싶은 부통령과의 만남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세계정세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뚜렷한 그녀의 이야기에 케이트를 압도당한다.  남편 헬은 외교장관에게 사건의 진범을 알리기로 하는데, 여기서 또 한 번 헬이 선을 넘고, 그것은 가장은 화가 되며 시즌2가 끝난다. 

 

주인공이 외교관이다 보니,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사람이 나온다. 나라별로 처한 상황과 외교의 특징, 그리고 그 안에서 인물별 추구하는 바에 따라 행동하는 것들을 볼 수 있다. 당신이 국제적인 일을 한다거나, 정말 외교관을 꿈꾸고 있다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드라마이다. 

 

미국 대통령은 나이가 많고 응큼하지만 노련하다. 

영국 총리는 지지율 하락에 너무 성급한 결정을 내리려 한다.  뭔가 몰고 가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

강대국들의 외교관은을 보면 양복 입은 점잖은 깡패들이다. 이랬다. 저랬다. 무력을 쓰지 않고, 말로 폭력적인 스타일들이다. 

 

여기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가 있는데, 케이트 와일러의 남편. 헬 와일러이다.

외교계의 악동이고, 만능 해결사이다. 트러블 메이커이다. 인맥이 어디까지 뻗쳐있는지 현직 대사인 케이트보다 정보에 발 빠르고, 모략가이기도 하고, 주목받고 싶고, 와이프를 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한다. 늘 케이트가 하지 말라고 부탁한 일들을 꼭 하고야 마는 트러블 메이커!  시즌2의 마지막의 그의 욕심이 화를 부른 케이스이다. 

 

진지한 드라마를 원한다면, 비정한 사람들 구경 좀 하고 싶다면 '외교관' 당장 보시라 ~~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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