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미로』, 책을 덮고 나면 스페인이 달라 보인다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은 스페인의 아픈 근현대사를 문학적 미스터리와 함께 그려낸 작가다. 『영혼의 미로』는 '잊힌 책들의 묘지'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무겁고도 황홀한 독서 체험을 선사한다.🇪🇸 스페인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길, 사폰의 소설넷플릭스 드라마 으로 스페인을 접한 사람도 많지만, 사폰의 소설은 스페인의 ‘심장’을 들여다보는 또 다른 길이다. 『영혼의 미로』를 읽고 나면, 바르셀로나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전쟁과 억압, 기억과 서사의 도시로 다가온다. 🧩 이야기 속 이야기, 기억 속 기억 – '영혼의 미로' 줄거리 요약『영혼의 미로』는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로, 전작 『바람의 그림자』, 『천사의 게임』, 『천국의 수인』과 연결된다.이 소설은 다니엘 세르페레의 가족사..
2025.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