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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리뷰]재미와 배우를 크로스를 해 버린 아쉬운 영화 황정민, 염정아 주연의 '크로스'

by 숲속의여사님 2024. 8. 13.

 

우리나라에서 남자 배우, 여자 배우 중 대표 배우 다섯 명을 뽑으라 하면 누가 뽑던 '황정민'과 '염정아'가 들어갈 것이다. 

지난 금요일 넷플릭스에서 황정민 염정아 주연의 '크로스'가 공개 됐다. 

공개 전부터 황정민배우, 염정아 배우가 유튜브채널에 부지런히 나오면서 홍보를 했고, 연기 잘하는 두 배우의 조합이라 당연히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나 늘씬한 두 배우가 화이트 셔츠와 블랙팬츠에 총을 겨두고 있는 모습을 보면 브래트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가(2005년 작품, 이 작품으로 두 사람은 진짜 커플이 된다. ) 연상되어 신나는 첩보 영화를 기대하게 했다. 

 

공개되자 마자. 영화를 보았다.  여름에 어울리는 액션 영화이기를 마음으로 바랬다.

 

그러나, 이 영화가 가진 최대 단점은 너무 많이 소비된 신분을 속인 스파이 부부의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오면서 새로운 반전을 넣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나리오, 감독... 모두 아쉽습니다. 

 

코믹하기도 하고,  스토리도 조금 궁금하고, 기본은 하는 영화인데,  황정민, 염정아 두 배우를 놓고 이렇게 평범하게 만드는 것은 잘못한 일이다. 두 배우의 재능을 제대로 못 살렸다. 배우들의 자질을 충분히 살렸으면 좋았을텐데,  70% 정도만 살린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넷플릭스에서 제작 했기에, 분명 글로벌 시장을 노렸을텐데, 다른 많은 스파이 부부 이야기 중의 하나로만 남을 것 같아 아쉽다.  

 

그래도 장점을 꼽자면 개인적인 아품을 딛고 일어난 전혜진의 연기가 반갑다.  그리고 전혜진의 반전 역할도 멋지다. 

앞으로도 쭈욱 이렇게 본인의 길을 굳세게 가시길 바랍니다. 

 

재미와 연기를 크로스 해버린 아쉬운이 남는 작품이라.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들에겐 추천, 바쁜 분들은 굳이 안 보셔도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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