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마약 카르텔과 미국 마약단속국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돈 윈슬로의 걸작. 스토리의 힘이 강렬해 김은희 작가가 주지훈에게 추천했고, 주지훈이 흥미롭게 읽은 소설이다.
김은희 작가도 인정한 ‘스토리의 힘’
돈 윈슬로의 장편소설 **《개의 힘(The Power of the Dog)》**은 남미 마약 카르텔과 미국 마약단속국(DEA) 수사원들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그린 작품입니다.
한국에서도 주목받게 된 계기는 바로 김은희 작가가 배우 주지훈에게 추천했다는 사실. 주지훈은 “너무 흥미롭고 강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범죄 소설이 아니라 역사적 사건과 정치적 배경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의 완성도와 몰입감은 최근 읽은 소설 중 최고 수준이라 평가받습니다.
줄거리: 마약과 권력의 거대한 전쟁
소설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30여 년에 걸친 마약 전쟁의 실체를 그립니다.
주인공 아트 켈러(Art Keller)는 전직 군인 출신의 DEA 요원으로,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칩니다.
이 과정에서 부패한 정치인, 무자비한 카르텔 두목, 냉혹한 킬러, 그리고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경찰들이 등장하며, 각자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폭발적인 긴장감을 형성합니다.
작품 속 사건들은 실제 있었던 마약 카르텔 전쟁과 비슷해 다큐멘터리 같은 사실감을 전달합니다.
돈 윈슬로는 이를 통해 “마약 전쟁은 결코 단순한 범죄와의 싸움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비슷한 분위기의 드라마 추천
‘개의 힘’을 읽으며 떠오르는 드라마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나르코스(Narcos)》 –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DEA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대표작
- 《엘 차포(El Chapo)》 – 멕시코의 전설적인 마약왕 ‘엘 차포’의 실화를 다룬 드라마
- 《제로제로제로(ZeroZeroZero)》 – 마약 거래가 전 세계를 어떻게 연결하는지 보여주는 글로벌 범죄물
- 《퀸 오브 더 사우스(Queen of the South)》 – 마약 조직의 여성 보스가 되는 과정을 다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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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들은 ‘개의 힘’처럼 마약과 권력, 그리고 인간의 욕망이 뒤얽힌 서사를 담고 있어, 소설 팬이라면 강력 추천할 만합니다.
리뷰: ‘개의 힘’이 특별한 이유
《개의 힘》이 여타 마약 전쟁 소설과 다른 점은 인물 심리 묘사의 깊이입니다.
아트 켈러의 집념, 카르텔 두목의 야망, 희생된 사람들의 절망이 치밀한 서사 속에서 설득력 있게 전개됩니다.
폭력과 배신, 그리고 한 줌의 인간성이 교차하며 독자를 끝까지 붙잡아둡니다.
또한 돈 윈슬로 특유의 리듬감 있는 문체와 대담한 구성이 압도적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마약 전쟁의 냉혹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도, 독자로 하여금 “이 싸움은 과연 승자가 있는 전쟁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