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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의정서는 1987년 오존층 보호 조약입니다. 2025년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 움직임과 HFC 규제, 대체제 논의로 다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 몬트리올 의정서란 무엇인가?
몬트리올 의정서는 1987년 체결된 국제 환경 협약으로, CFC·할론 등 오존층 파괴 물질의 생산과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 협약은 전 세계 198개국이 가입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국제 환경 조약으로 평가받습니다.
2. 의정서가 가져온 성과
- 오존층 회복: 남극 오존홀이 줄어들며 2040년경 정상 수준 회복 전망
- 기후 보호 효과: 오존층 파괴 물질 대부분이 강력한 온실가스이기에, 감축이 지구 온난화 완화에도 기여
3. 2025년, 왜 다시 주목받나?
- HFC 규제 강화: 냉방 수요 증가로 HFC 배출이 급증하면서, 의정서 내 키갈리 수정안이 핵심 이슈로 부상
- 국제 회의 개최: 2025년 실무그룹 회의에서 기금 지원 확대·신기술 이전 논의
- 정치적 화두 부상: 미국 내 예산 논쟁으로 협약의 필요성이 재조명
4. 키갈리 수정안 — HFC까지 규제 확장
2016년 채택된 키갈리 수정안은 오존층 파괴는 하지 않지만 온난화 효과가 매우 큰 HFC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 각자 감축 일정에 따라 2045년까지 약 80% 이상 감축이 목표입니다.
5. 트럼프 때문에 다시 화제가 된 이유
2025년 트럼프 행정부가 몬트리올 의정서 다자 기금(Multilateral Fund) 예산 삭감을 추진하면서 협약이 정치적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 환경 프로그램 예산 중 몬트리올 의정서 지원금 축소
- 국제 협약의 ‘국내 우선순위’ 논쟁 재점화
이로 인해 기후 협약의 성과와 필요성을 두고 전 세계가 다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6. HFC, 우리 일상 속 어디에 쓰일까?
HFC(하이드로플루오로카본)는 생활과 산업 전반에서 사용됩니다.
- 가정·상업용 에어컨: 냉방용 주요 냉매
- 냉장·냉동 장치: 식품 보관용 냉각 장치 냉매
- 자동차 에어컨: R-134a 등 차량 냉매
- 스프레이 제품: 일부 에어로졸 추진제
- 발포 단열재 제조: 단열재 생산 시 발포제
하지만 HFC는 이산화탄소보다 수천 배 강한 온난화 효과를 지녀, 대체 기술 도입이 시급합니다.
7. HFC 대체제로 떠오르는 기술과 물질
최근 각국은 HFC를 대체할 친환경 냉매와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 HFO(하이드로플루오로올레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매우 낮아 차세대 냉매로 주목
- CO₂ 냉매: 무독성·불연성, 냉동·냉장 시스템에 적용 확대
- 암모니아(NH₃): 에너지 효율 높고 환경 영향 적지만 안전 관리 필요
- 프로판·이소부탄 등 탄화수소계 냉매: 친환경성이 높지만 폭발성 주의
- 전기·흡수식 냉방 기술: 냉매 사용량 자체를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
이러한 대체제는 기술 이전, 가격 안정화, 안전 규제 마련이 함께 이뤄져야 본격 확산이 가능합니다.
8. 몬트리올 의정서, 기후 협약의 모범
- 실행력 있는 합의 구조: 강제 감축 일정 + 자금·기술 지원 + 주기적 검증
- 기후협약의 모델: 파리협정 등 다른 국제 환경 협약 설계에 영향
9. 결론 — 과거 협약이 미래를 지킨다
몬트리올 의정서는 단순히 오존층 보호를 넘어, 지구 기후 회복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5년의 정치적 논란과 기술 혁신은 이 협약이 여전히 살아있고, 앞으로도 인류의 환경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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