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리뷰] 라미 말렉의 새로운 도전, 영화 아마추어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벗어나다

라미 말렉은 2018년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 역으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후, 다양한 장르에서 변신을 시도 중이다. 2025년 신작 아마추어는 그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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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머큐리의 그림자, 벗어나기 어려운 상징

라미 말렉은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만큼, 그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배우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실제로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는 악역 '사핀'으로 출연했지만, 여전히 많은 관객은 그를 '프레디'로 기억했죠. 주연배우가 악역을 맡는 것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프레디의 존재감은 너무도 강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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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보여준 새로운 얼굴 – 2025년 신작 아마추어

2025년 개봉한 영화 *아마추어(The Amateur)*는 라미 말렉의 연기 경로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입니다.
이번엔 CIA 암호 해독 전문가 찰리 헬러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지적인 이미지와 동시에 복수의 분노, 무력한 아마추어, 폭발하는 감정의 끝까지 소화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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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복수는 아마추어를 프로로 만든다

찰리 헬러는 CIA의 책상 요원입니다. 현장 요원이 아닌, IQ 170의 천재 암호 해독가죠. 그러던 어느 날, 영국으로 출장 간 아내가 갑작스레 테러로 살해당합니다.

자신이 잘 아는 것은 ‘코드’와 ‘패턴’이지만, 아내를 앗아간 이들을 쫓는 데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직접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합니다.

• CIA 본부에 자신을 훈련시켜달라고 요청
• 사격, 추적, 폭탄 제작까지 습득
• 훈련 후, 의문의 실종

이후 찰리는 쫓고 쫓기는 자가 되어, 암살자들과 CIA로부터 동시에 도망치는 인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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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계획적이고, 상상 이상으로 잔혹하다

찰리는 총도 제대로 못 쏘던 아마추어에서, **자신의 전문성(정보 분석과 전략)**을 바탕으로 놀라운 방식으로 복수를 실행합니다.

그의 복수는 ‘계획적’이고, ‘비정형’적이며, 프로 요원조차 따라가기 힘든 수준으로 진화합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냉정함과 잔인함은 오히려 그가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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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말렉의 또 다른 얼굴, 살아있는 디테일

라미 말렉은 찰리의 감정 변화를 놀라운 디테일로 보여줍니다.

•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상실감
• 직접 복수를 감행하며 느끼는 공포와 혼란
• 인간으로서 감정과 이성 사이의 격렬한 충돌

그 어떤 오버 액팅도 없이, 내면의 붕괴를 절제된 표정과 행동으로 표현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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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들도 반가운 얼굴들

이 영화는 조연진도 매우 탄탄합니다.

• 레이첼 브로스나한 (슈퍼맨 2025의 로이스 레인) – 찰리의 아내 ‘세라’ 역으로 출연
• 로렌스 피시번 (존 윅 시리즈) – 찰리의 멘토이자 후에 그를 쫓는 CIA 요원 ‘핸더슨’ 역
• 커트리나 밸프 (아웃랜더) – 찰리를 돕는 정체불명의 현장 요원 ‘인퀄라인’ 역

특히 커트리나 밸프가 연기한 인퀄라인은 찰리의 미래를 암시하는 캐릭터로, 감정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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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도, 감정도 잘 잡은 스릴러

첩보 영화로서 아마추어는 스릴과 긴장감을 충분히 제공합니다.

• 유럽 도시 곳곳을 누비는 추격전
• 빌딩 사이에 설치된 유리 수영장 장면, 그리고 그것을 깨뜨리는 클라이맥스
• 감정선까지 섬세하게 잡아낸 시나리오

찰리가 “집엔 갈 수 없어”라고 말하는 장면은, 사랑을 잃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절망적인 상태를 보여줍니다. 세라 없는 ‘집’은 더 이상 돌아갈 곳이 아닌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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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과 첩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영화

라미 말렉은 이 영화에서 자신만의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폭발시키지도 않습니다.
그는 프레디 머큐리에서 벗어나, 상처 입은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가진 주인공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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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디서 볼 수 있을까?

2025년 6월 기준, *아마추어(The Amateur)*는 **디즈니+**에서 스트리밍 시청 가능합니다.
고전적인 첩보물과 달리 심리, 감정, 복수를 정교하게 다루는 이 작품은 액션 스릴러 팬에게도, 감정 서사 중심 영화 팬에게도 추천할 만합니다.

 

라미 말렉, 이젠 프레디에서 벗어나도 괜찮아 보인다.
아마추어는 '아마추어가 만든 최고의 복수극'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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