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라 아라타 배우를 한참 좋아할 때, (물론 지금도 좋다. 젊어서는 신비주의 중년되어서는 착한 신사 느낌) 그가 나온 작품들을 이것저것 찾아봤다. 그가 나이 든 이후에 주연으로 나오는 작품 찾기가 힘들었는데, 언내츄럴은 오랜만에 남자 주인공으로 나와 반가운 작품이다. 그리고 법의학팀장으로 반가운 마츠시게 상이 나온다. 요즘 이 아저씨가 왤케 좋은 거야. 얼마 전 리뷰한 중쇄를 찍자의 편집장님과 비슷한 캐릭터이다. ㅎㅎ 힘 없는 팀장 아저씨 사고치는 팀원들 뒷감당하느라 늘 조마조마 하시다.
[줄거리]
의문의 변사를 조사하는 UDI(Unnatural Death Investigation) 연구소 안에서 성격이 전혀 다른 법의학자 미코토(이시하라 사토미)와 나카도 케이(이우라 아라타)를 중심으로 부검을 통해서 이유 없는 죽음의 이유를 밝히며 죽은자의 억울함과 오해를 풀어간다. 열의에 넘치는 미코토는 실력면에서 나카도에게 밀린다. 나카도에게 이것저것 도움을 부탁하지만 나카도는 자기만큼 실력을 쌓으라며 면박만 준다. 한편, 나카도는 자신의 애인을 죽이고 본인이 부검을 했다는 소문이 무성한 괴짜이다. 나카도는 집에도 가지 않고 부검에 집착하는데, 언내츄럴 사체에서 무언가를 찾기 위함이다.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미코토와 나카도가 찾는 것도 뚜렷해진다.
이우라 아저씨가 반가운 마음에 보기 시작했으나, 괴짜 법의학자라는 그의 캐릭터와 그 동안 맡았던 캐릭터와 간극이 커서 적응하는데는 조금 시간이 걸린다. 약간 혼자 오글거리며 보는 중에 에피소드 1이 끝나면서 나온 OST에 눈이 번쩍 떠졌다. 이 노래는 많이 들었는데 ㅎㅎㅎ
J-pop 들어본 사람은 다 아는 그 남자 요네즈 켄시의 LEMON 이 OST로 쓰였다. 이 드라마는 반가운 것 투성이다.
에피소드가 모두 튼튼하고, 사회에서 간과되어 온 문제들도 건드리며 나아간다. 가끔 코믹한 것 같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드라마이다. 이우라 아저씨가 조금만 힘 빼고 연기 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놀랍게도 이 드라마로 상도 타셨단다.
여주인공 이시하라 사토미가 너무 예뻐서, 보는 재미가 있다. ( 나는 이시하라 사토미와 히로세 스즈가 많이 헷갈린다. 둘다 너무 예쁘다.)
마츠시게 아저씨가 팀원들이 사인을 밝히기 위해 선을 넘는 위험한 행동을 할 때마다 책임져주는 팀장 역할이다. 이런 역할이 잘 어울리시는 분이다.
일드에서는 언내추럴과 경찰드라마 MIU404가 세계관을 공유한 드라마라고 하는데, 이들 드라마와 세계관을 공유한 영화 라스트 마일리 곧 개봉한다. 라스트 마일의 사건 조사를 위해 언내츄럴의 부검의 미코토와 나카도가 출연한다는 소식이다. 다시는 못 볼줄 알았던 이들 콤비가 기다려진다. 개봉하면 바로 극장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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