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오타쿠의 시청일지

넷플릭스 김우빈, 수지 주연 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 보면 좋고, 안 봐도 괜찮은 다 이루어질지니 솔직후기

by 숲속의여사님 2025. 10. 5.
반응형

김우빈, 수지 주연에 흥행 수표 김은숙 작가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 에피소드 13개가 모두 공개되었다. 밤새 정주행하면서 반가운 출연진 정보, 그리고 줄거리 리뷰까지 총정리 했습니다. 하나하나 설명하기 전에 결론은 재미있다. 로맨틱 코미디답다. 그러나, 화려한 출연진과 인상 깊은 카메오, 그리고 신선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기대에는 못 미친다. 그래서 봐도 좋고 안 봐도 그만인 다 이루어질지니가 되었다. 

 

 

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

기본정보 

감독 이병헌, 안길호 (둘다 믿고 보는 감독이다. ) 

극본 김은숙 (말해 모해)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출연진 

출연진이 매우 화려하다. 특별 출연진은 더 화려하다. 작가의 인맥이 이래서 중요한가 보다. 

 

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
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
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

김우빈(지니, 이블리스) - 우리가 아는 램프의 요정 지니, 그러나 지니는 이블리스로 불리며 신께 인간을 타락시키겠다고 하며 3가지 소원을 들어주어 인간이 한낯 흙덩이일 뿐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 한다. 그러나, 1000년 전 고려에서 잡혀온 8살 꼬맹이 노예 때문에 900년 넘는 기간 램프에 갇혀 모래 바닥에 묻혀 있는 벌을 받았다.  1000년 만에 나타나 자신의 램프를 쓰다듬어준 인물은 다름 아닌 1000년 전 그 꼬맹이 아닌가

 

수지(기가영) - 어려서 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을 받은 가영은 가족에게 버려져 할머니 손에 큰다. 감정이 뭔지 모르기 때문에 타인의 아픔, 기쁨, 행복, 슬픔을 모른다. 할머니 오판금은 그 인간의 감정을 가르쳐 주겠다며, 몇 가지 룰을 정해서 가영이가 사고치지 않고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도록 했다. 시골 마을에서 카센터를 운영하지만 가영은 투자를 투잡으로 하며 넉넉한 삶을 누리고 있다. 자신을 버린 엄마 있는 두바이에 일 년에 한 번씩 가서 엄마 앞에 나타나 그녀를 괴롭게 한다. 할머니 오판금이 죽으면 자신의 룰도 없어지기 때문에 자신도 같이 죽을 생각을 하고 있다. 

 

안은진(이미주) - 가영이네 집에 시골살이 하러온 미지의 여인. 가영이 옷장의 옷들을 훔쳐 입고 시내 나들이 하는 게 취미다. 마을 할머니들이 정체를 밝히라고 자꾸 추궁하는데 말할 수 없어서 가영이 뒤로 숨기만 한다. 

 

노상현(이즈라엘) - 동네 건물주이자, 진짜 정체는 천사이다. 그 분의 창조물인 인간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 이블리스가 이해가 안 된다. 지니 또는 샤이탄이라 불리는 종족들과 300년 전쟁을 치렀고, 그것이 자신의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1000년 만에 나타난 지니가 다시 실수를 하면 목을 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서, 지니가 진실을 알았으면도 싶고, 아예 모르고 살았으면도 싶다. 

 

고필규(세이드) - 지니의 검은 머리칼로 만들어진 지니의 신수 표범. 이름은 정말 멋진 세이드인데, 몸매는 1000년 동안 많이 변했다. 가영의 환생을 찾으라는 지니의 명령에 '고려'에서 사느라 얼굴도 완전 한국인스럽다. 그렇지만 중요한 순간 신수로서의 역할을 다 한다. 

 

이주영(최민지) - 친구 없는 가영에게 친구가 되어준 유일한 친구. 동네 치과 병원 의사. 가영의 규칙과 루틴을 지키는데 한 몫한다. 

 

김지후 (김기사) - 인간으로 변한 김개의 운전기사. 개만도 못한 놈들이 많은 세상에 사장님은 정말 좋은 분이셨다며 그리워한다. 

다니엘 헤니(김개) - 지니와 가영이의 내기에 걸린 지나가던 동네개. 겉 모습은 인간으로 변했으나 생활은 여전히 개다. 개에서 벗어나고 싶다. 

김아영(도믿걸) - 길가던 지니에게 관상을 봐준다는 길거리 전도녀 

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

송혜교(지니야) - 1000년도 더 전에 있었던 지니의 여자친구 지니야. 고혹적인 눈인 예술이고, 항아리 안 집도 인테리어가 꽤 훌륭하다. 파란 나비를 흩뿌리며 나타나는 모습이 아주 멋지다. 

 

 

줄거리 

두바이로 자신을 버린 엄마를 만나러 간 가영은 엄마에게 악담을 퍼붓고, 사막 투어를 떠났는데, 모래속 램프에 발이 걸려 넘어진다.  그리고 지니가 1000년 만에 나온다. 세 가지 소원을 무조건 들어준다는 지니에게 가영은 소원이 없다고 말하고, 지니는 가영을 보고 1000년 전 자신에게 벌을 내린 고려의 8살 소녀의 환생이란 걸 알게 되고 복수를 결심한다. 인간의 타락시킨다면, 자신이 신을 이길 것이고, 이번에도 가영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을 의로운 소원을 빈다면 지니는 천사 이즈라엘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 

 

할머니를 사랑하는 가영은 첫번째 소원으로 할머니가 자기처럼 젊게 해 달라고 하고,  5명의 소원을 들어주어서 인간이 타락하지 않는다는 내기를 지니와 한다. 여기서 동네 길 잃은 개 김개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김개가 다니엘 헤니가 되는 것이다. 

 

또한, 지니의 잃어버린 기억 20년을 찾기 위해 함께 두바이로 떠나 가영과 지니 사이에 둘이 모르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찾기 시작한다.  전 여친이자 여자 지니인 지니야는 뭔가 아는 게 있을듯하여 지니야를 불러내는데, 너무너무 예쁜 송혜교가 지니야였다. 지니야 와 가영은 둘 다 성격이 보통이 아닌지라 첫 만남부터 반말에 서로 싸우기만 한다. 

 

한편 이블리스 또는 셰이탄이라 불리는 지니를 죽이고 싶어 하는 천사 이즈라엘은 가영에게 지니와 가영이 어떻게 죽었는지 보여주면서 가영이 지니를 신뢰할 수 없게 한다. 

 

여기에 칼리드라는 꼬마가 나오는데, 칼리드는 지니와 가영의 비밀을 알고 영원불멸의 권력을 갖고 싶어서 램프의 새 주인이 되고 싶어 한다.

 

가영은 지니에게 의로운 소원 3개를 모두 빌 것인지, 자신만을 위한 소원을 빌 것인지 지켜보면 된다. 

 

촬영 스케일 끝내줌 vs  거슬리는 PPL 

보는 내내 눈이 즐거운 드라마이다. 두바이의 사막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1화부터 나왔던 남산방송탑에서의 키스신이 참 이쁘다. 키스를 하면서 아름다운 서울시내 전경이 쭈욱 펼쳐지는데, 그래 이게 서울이지 참 이쁘게 잘 찍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영이네 시골 마을도 아기자기 이쁘다. 특히 가영이네 겉은 일반 시골집이면서 내부 가영이 방은 나전칠기 자개장에 샤넬 옷이 잔뜩 있는 특이한 방이라 고풍 스럽고 이쁘다. 

 

이 모든 걸 갖추고 찍으려면 돈이 많이 들었겠지? 그래서 PPL 제품들이 끝없이 나온다. 샴푸 광고를 위해 굳이 안 감아도 되는 머리를 감고, 음료를 마시고. 처음부터 너무 많아서, 안 그래도 드라마가 로맨틱 코미디라 벌쭘한 코메디 장면들이 나올 때 집중이 안되는데 PPL까지 나오니 정신없다. 

 

환상의 드라마가 아니라  쇼 같은 드라마로 보인다.  김우빈과 수진의 패션쇼처럼 매해 바뀌는 옷들이 현실감이 없어서 더 그렇다. 

아예 현실감은 뺀 드라마를 만드는 게 목표였을까? 

 

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
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
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
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
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
다 이루어질지니 출연진, 줄거리 정리

스토리가 질질 화끈하게 8부로 했으면 , 작가의 억지스러운 자기 카피  

줄거리를 읽어 봤으면 알겠지만, 등장인물과 스토리가 계속 추가된다.  굳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되는 등장인물이 많다. 신화와 성경의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짬뽕하다 그렇게 된듯하고, 교훈을 주기 위해 넣은 5명의 소원 스토리와 갑작스러운 살인사건 살인자 잡기 이야기는 생뚱맞다. 

특히 13화는 왜 만들었을까? 드라마가 14화도 아니고 13화여서 꼭 필요한 이야기인가 보다 하고 봤더니 웬걸... 기승전결 사건 해결 이후의 이야기에 1화를 모두 소진하다니. 보는 사람은 이제 맥이 빠졌는데... 

담백하게 8화로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제작진들이 너무 무리했네 

 

그리고 지니와 가영이 작가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동안 김은숙 작가의 주요 장면들을 지니가 카피하면서 나오는데.. 어떻게 김우빈에게 문동은 역을 시키지? 흠.. 게다가 김우빈이 맡았던 최영도로 나왔을 땐. 기겁을 했는데. 이런 부분이 초반에 연출을 맡았던 이병헌 감독의 개그 코드이기도 한데, 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배우에게도 드라마 흐름에서도 좀 무리한다. 

 

그래서 재미없었냐고? 김우빈수지가 하드 캐리하고 거기에 안은진까지 밀어주면서 재미있다. 그러나 보면 재미있고, 안 봐도 딱히 아쉬울 것 없는 작품이다. 앞으로 유튜브에 우수수 쏟아질 짤들만 봐도 충분할 거 같아서 아쉽다. 

 

 

넷플릭스에서 한 번에 공개되는 시스템인 드라마들은 몰입력이 중요하다. 정주행 하지 않으면 보다가 그냥 말아버리게 되는데, 정주행 하려면 그냥 웃겨서만은 안되고 무엇보다도 스토리가 튼튼해야 하는데, 이번엔 전략을 잘못 선택한 건 아닌지... 

그래서 작가와 주연 배우가 스타성이 있어서 넷플릭스 드라마 부분 1위는 얼마 동안 유지할 듯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