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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타쿠의 시청일지

[넷플일드추천]새해가 된지 2달이 지났다. 벌써 열정 다 떨어졌나요? 이럴 땐 '중쇄를찍자' 추천

by 숲속의여사님 2025. 2. 27.

개인적인 생각인데

일본 콘텐츠의 힘은 망가에 있고, 미국 콘텐츠의 힘은 코믹스에 있고, 한국 콘텐츠의 힘은 웹툰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모두 만화이다. 

특히 요즘 OTT 제작의 좋은 이야기가 묻힌 광산 같은 것이 웹툰이다. 

이미 재미를 검증받은 작품들이기에 OTT로 제작하기에 위험부담이 없는 것이다.

 

그럼 만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만화책 제작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만화가 있었다. 마츠다 나오코의 '중쇄를 찍자'

유도선수 출신 주인공이 출판사의 만화책 제작부에 들어가 그 세계를 하나하나 배워가는 이야기이다. 

 

이 탄탄한 이야기를 재료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동명의 '중쇄를 찍자'이다. (2016년) 

 

이 드라마가 또 좋은 것은 오다기리 조, 사카구치 켄타로를 비롯해 우리가 아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 만화 제작부 편집장역에는 요즘 핫한 일본 연예인 마츠시게 유타카가 나오는데, 정말 재미있는 캐릭터이다. 

 

[줄거리 소개]

전직 유도 선수였던 쿠로사와 코코로(쿠로키 하루)는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꿈을 접고, 새로운 길을 찾던 중 힘들 때 위로를 주던 만화에 애정이 생기면서 만화 출판사 고단샤에 입사하게 된다. 주간 코믹지 '바이브스'를 연재하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이다. 편집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감에 작가를 놓치지 않는 것. 운동밖에 몰랐던 그녀가 출판업계에서 적응하기란 쉽지 않지만, 특유의 열정과 긍정적인 태도로 하나씩 배워 나간다.

 

 

출판업계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다. 작가들은 히트작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편집자들은 작품을 성공시키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한다. 코코로는 부편집장인 오카 쇼혜이(오다기리 조)의 지도아래 담당한 만화가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출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특히, 신인 만화가들의 작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며, 출판사의 가장 큰 경사이자 첫 번째 목표인 '중쇄(重版)'를 이루는 감격을 맛본다. 

 

줄거리가 너무 간단한 것은 에피소드 별로 중견 만화가, 신진 만화가, 어시스턴트의 고민을 다루고 있고, 편집팀과 영업팀의 갈등을 보여준다. 드라마를 보면서 전반적으로 선함이 느껴진다. 만화의 천국이라 불리는 일본이지만 예전 같은 매출을 올리기 어려운 시점에서 만화에 대한 열정만으로 모임 사람들이 이야기이다 보니 열정맨들의 아름다운 기싸움을 느낀다. 

 

 

쿠로사와 역을 맡은 쿠로키 하루는 일본의 연기파 배우이다.  다른 예쁘장한 배우들과는 달리 단아한 얼굴을 가지고 천가지 얼굴을 보여준다. 중쇄를 찍자는 그녀가 맡았던 역할 중에서 가벼운 캐릭터이지만, 보는 내내 즐겁다. 왜냐고? 옷을 너무 이쁘게 입는다. 저런 옷은 도대체 어디서 산 걸까? 스타일리스트가 정말 열심히 일했구나 싶다. 그녀만의 스타일로 간바레 하고 있다.

 

오다기리 조는 쿠로사와의 멘토이면서, 스스로도 자라가는 중이다. 나도 요런 멘토 갖고 싶다.

 

영업팀의 기운 없는 막내 코나카 유키 역을 사카구치 켄타로가 맡았다. 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조연으로 나온 모습은 어색하기도 하고 풋풋하기도 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바이브스의 편집장 와다 야스키! 요즘 한국에서 가장 핫한 연예인 마츠시게 유타카 상이 맡았다.

청바지에 단추를 풀어헤친 셔츠 차림의 와다는 항상 놀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야구. 쿠로사와가 처음 왔을 때도 야구를 아는지 물어봤다. 늘 롯데자이언츠의 승부에 집착하는데, 출판 부수를 놓고 영업팀이랑 한 판 뜨러 갈 때는 뭐 이렇게 멋있는지 모르겠다. 자기 역할을 잘하는 편집장이다. 

 

드라마 속 만화작가들의 작품 이야기가 나올때는 정말 있는 작품인 줄 알고 찾아볼 정도였다.  드라마 속에 나오는 가상의 작품들은 중견 만화가들이 그렸다고 한다.

 

편집자들은 본인이 맡고 있는 작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서로 경쟁도 한다. 그러나 새 작품이 나오고 중쇄를 찍기 바라는 마음으로 소원을 빌 때는 모두 한 마음이다. 모두 동그랗게 서서 진지하게 외친다. '중판출래'  쿠로사와도 그렇게 같이 외친 이후로 마음 가짐이 달라진다. 소속감과 책임감이 함께 느껴진다.

 

처음부터 끝까지 선하고 열정이 있다.

이 소설에 나온 시 '비에도 지지 않고'는 너무나도 유명한 시이니 꼭 찾아서 들어보기를.. 

 

지친 당신 드라마 보고 3월부터 간바레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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