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에서 80년대 90년대 작품들을 개봉하면서 옛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에겐 어린 시절 스타들이 나오는 꿈의 작품이었고,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시절의 추억이고, 현재 스크린을 호령하는 대배우들의 리즈 시절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탐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의 리즈 시절이 그대로 담긴 파 앤드 어웨이를 살펴볼게요.
미국 이민 초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파 앤드 어웨이>. 청춘의 열정, 자유를 향한 도전, 그리고 사랑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아일랜드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여정
‘파 앤드 어웨이(Far and Away)’는 19세기 말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가난한 농부 청년 조셉(톰 크루즈)은 집을 잃고 분노와 절망 속에서 영국 지주 계급에 복수심을 품습니다. 한편 지주의 딸 섀넌(니콜 키드먼)은 부유하지만 답답한 귀족적 삶에서 벗어나 자유를 꿈꾸죠. 서로 전혀 다른 신분의 두 사람은 뜻밖의 사건으로 함께 아메리카 대륙으로 향하게 됩니다.
미국 땅에 도착한 그들은 보스턴에서 고생스러운 노동과 현실의 벽에 부딪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세계가 주는 기회의 가능성도 느끼게 됩니다. 조셉은 격투장에서 몸을 던져 돈을 벌고, 섀넌은 가진 것을 잃고도 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려 애쓰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희망과 좌절을 반복하는 여정을 이어갑니다.
미국으로 떠나는 모험과 도전
조셉과 섀넌은 각자의 이유로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갑니다. 그러나 미국의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노동자로 고된 삶을 살아야 했고, 차별과 갈등 속에서 끊임없이 부딪혀야 했습니다. 하지만 시련 속에서도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끌리며 사랑을 키워갑니다.
자유와 땅을 향한 마지막 경주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1893년 오클라호마 대평원에서 열린 ‘대토지 분배(Land Run)’ 장면입니다. 수많은 이민자들이 땅을 차지하기 위해 말과 마차를 몰고 질주하는 장대한 스펙터클 속에서, 조셉과 섀넌도 자신들만의 미래를 얻기 위해 마지막 도전을 감행합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신대륙에서 새 삶을 꿈꾸는 인간의 갈망’을 압도적인 영상미로 보여주며 영화의 백미로 꼽힙니다.
탐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의 매력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단순히 스토리 때문만이 아닙니다. 탐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실제로 부부였던 시절 함께 출연한 작품이라는 점입니다. 두 사람은 1990년 영화 《썬더(Thunder)》 촬영을 계기로 만나 같은 해 결혼했고, 《파 앤드 어웨이》(1992)는 신혼 초기에 함께한 대작 프로젝트였죠.
영화 속에서 티격태격하다가도 결국 서로에게 끌리는 조셉과 셔넌의 감정선은, 실제로 사랑에 빠진 부부의 케미스트리 덕분에 더욱 진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당시 언론과 관객은 이 영화를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 커플이 함께한 로맨스 대서사시”라 부르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비록 두 사람은 훗날 2001년 이혼했지만, 《파 앤드 어웨이》는 여전히 그들의 젊은 시절 열정과 로맨스를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으로 회자됩니다.
<파 앤드 어웨이>가 주는 메시지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나 모험극이 아닙니다. ‘자유란 무엇인가, 진정한 삶의 터전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 다시 보아도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으로, 탐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의 팬이라면 꼭 감상해볼 만한 영화입니다.
👉 <파 앤드 어웨이>는 역사, 사랑, 드라마, 그리고 모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영화입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울림을 주는 이 작품, 여러분은 어떻게 기억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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