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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타쿠의 시청일지

[K드라마추천]이혼을 생각해 보셨나요? 그 누구도 정죄하지 않는 이혼 드라마 ,연기여신들의 전쟁터 '굿파트너'.

by 숲속의여사님 2024. 8. 20.

믿고 보는 배우 드라마 품질 보증 수표 장나라, 남지현 두 배우가 '굿파트너'가 되어 나타났다.  

 

 

지금까지 굿파트너라는 제목의 영화나 드라마는 많이 있었지만, 보통 남자 주인공들 간의 브로맨스나  남녀 주인공들이 굿파트너에서 연인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 드라마는 여자와 여자가 만나 대등한 파트너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출연 

장나라, 남지현, 김준환, 지승현, 피오 

 

방송 

SBS 금토 10시 

 

다시보기 

넷플릭스 

 

줄거리는 간단 

기업변호사가 되고 싶었던 남지현은 로펌의 이혼팀으로 배정받고, 스타 이혼 변호사 장나라 밑에서 일을 배운다. 이혼이라는것 자체에 감정을 갈아넣는 남지현에게 이혼 소송을 그저 일로 보는 장나라는 얼음 같이 차가운 변호사이다. 그러나 장나라의 남편이 바람이 나면서 장나라는 이혼소송 당사자가 된다. 

 

장나라가 회사의 대표 변호사이고,  남지현이 신입 변호사로서 멘토와 멘티 또는 사제지간의 느낌이었지만, 회차가 진행되어 에피소드가 공개될수록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이혼이라는 상황 안에서, 법률적으로는 장나라가 남지현에게 조언하고 재판을 리드하지만, 실제 이혼을 겪는 과정에서 남지현이 이혼가정의 선배로서 장나라와 딸의 가정을 돕는다. 

이렇게 두 사람은 파트너가 되어 간다. 

 

또한 흔하디 이혼드라마와 다르다. 

나는 이 드라마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이혼에 대한 나의 생각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이혼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 이혼가정, 이혼녀, 이혼남이라는 단어에 있는 '무엇인가 잘못 했구나.' 라는 문장이 옳지 않다는 것이다. 누군가 잘못할 수도 있지만, 상황적으로 이혼이라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고,  특히 아이들은 피해자라는 사실이다. 

왜 우리는 '누구가의 잘못을 먼저 찾는 것일까?' 흠... 

우리가 캐치 못한 다양한 상황의 이혼재판을 보여준 작가님의 수고가 감사하다. 

 

장나라의 이혼 소송을 기본 줄기로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전개가 매우 빠르다.  지루할 틈이 없다는 말씀 

이혼 변호사로서 장나라의 이기적인듯한 톡톡 튀는 대사도 시원하다. 

어찌 그리 맛깔나게 대사를 섰을까 얄밉지만 적재적소의 옳은 말씀으로 미워할 수 없다.

 

다른 여배우들처럼 뛰어난 미모를 가진 것도 아닌데 

연기력만으로 늘 중심에 있는 남지현 배우. (몇 년전 수상한 변호사로 지창욱이랑도 잘 맞았다. 백일의 낭군님도 잘하고..알고보면 히트작 매우 많은 연기력 짱인 대배우) 

이번에도 그녀이기에 초임 변호사이면서 이혼가정의 아픔을 가진 역할을 잘 소화해낸다 

 

장나라, 남지현 외모도 상반되고, 성격도 상반될 것 같은 두 배우가 캐스팅 되어서 드라마가 더 산다. 

 

이혼 소송 중인 장나라는 현재 양육권을 두고 남편과 다투는 중인데, 남편의 상간녀가 임신하게 되면서 또 다른 전개가 펼쳐질 듯하다.

 

장나라 뒤에서 늘 지원하는 후배 변호사 정우진 역의 김준환 ... 

이 배우 늘 조연남으로 여주인공을 조용히 지원하고 챙겨주는데,  언젠가 꼭 멜로 주연자리 꿰차서 여심 흔들어 놓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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