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계획 모두 세우셨나요?
특히 초등 고학년이 되는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은 갑자기 어려워지는 수업 내용에 여러가지 고민이 있으실거에요.
저는 올해로 아이들이 모두 3학년이 되었습니다. 중3, 고3 음하하...미춰버리겠어요.
나름 올해 계획을 준비하려다 보니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갔던, 2번의 유럽여행이 생각나서 누군가도 나처럼 아이들과 여행을 준비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추억이 아련해집니다. 그 때는 엄마들 사이에 중학생 되면 길게 여행 못 다닌다. 초등학교 때 유럽여행 가는게 좋다 라고들 했으니까요?
전 교육열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저 스스로도 유럽여행을 못 가본 터라, 아이들 핑계대고 가고 싶었어요.
시간은 좀 지난 여행이고, 상황도 좀 변했지만 준비 과정, 가서 보고 느끼는 것은 비슷할 거 같아서 우리집 여행 이야기를 공유하려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풀게요. 진짜 조금씩 일수도 있고 정리 안되면 그냥 막 던져 놓을지도... (그건 가급적 지양)
먼저, 아이들과 유럽여행 갈지 말지를 결정해야죠?
여행 결정을 위한 고려사항
- 아이들 나이
우리 아이들의 첫 유럽 여행은 초등2,4학년이었어요. 첫 여행지가 이탈리아였는데, 이탈리아 여행의 가이드 투어는 각 장소마다 1시간 이상씩 설명을 듣는게 많아요. 걷고 보는 모든 곳이 박물관이니까요. 너무 어리면 그걸 흡수할수도 없고, 듣는내내 지루해하면서 칭얼거리기 시작합니다. 나까지 집중하지 못할수도 있기에, 고학년시작지점 그리고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면 좋습니다.
우린 큰 아이 나이에 맞춰 갔어요. 큰 아이는 조숙하기도하고 그 당시 그리스로마신화를 만화로 다 읽었어요. 작은 아이에겐 좀 미안한 일입니다.
- 여행 할 나라
여행의 목표는 서양역사 이해였어요. 그래서 이탈리아로 정했죠. 로마와 피렌체를 본다면 서양문화의 시작을 이해할 수 있기에 이탈리아로 결정했어요. 물론 간 김에 여러나라 둘러보고 오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수박 겉햝기식으로 보기 보다는 찬찬히 제대로 보고 오자는 생각에 한 나라만 가기로 결정했어요.
- 여행기간
오가는 시간과 시차적응과 몇 개 도시를 들릴 생각을 한다면 2주는 필요합니다. 아이들이과 여행에서 중간 중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3,4일에 하루씩은 쉬는 날을 넣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많은 도시를 보진 못했습니다.
- 예산
당시 우리는 맞벌이 중 제가 육아휴직기간이었어요.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죠.
외벌이로 빠듯한 느낌이지만, 이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생각에 마통 이용했어요. 미리 모아 놓은 자금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이모님 쓰며 아이 둘 키우다 보면 그럴 여유는 없잖아요.
지금 자료 찾는 중인데, 총 예산은 차차 밝힐께요. 오늘은 자금 출처만 밝힙니다.
특이사항은 그 당시 전 육아휴직 중이고, 남편은 회사 다니는 중이었어요. 남편이 길게 휴가를 낼 수 없어서, 두 번의 여행 모두 중간에 저희 모녀들끼리만 지냈던 시간들이 있습니다.
두 번의 여행은 다음과 같아요.
2018년 이탈리아 여행 (14박15일)
- 아이들 : 초등 2, 초등 5
- 입국: 로마로 4인 입국
- 출국: 로마에서 3인 출국(남편 먼저 귀국)
-비행편 : 대한항공
- 로마 - 폼페이- 소렌토 - 피렌체 - 로마 - 밀라노 - 중부투어(피사, 피렌체) - 로마
- 특이사항: 4마지막 4박5일은 아이들과 3박4일의 이탈리아 중부투어 패키지 활용
2019년 네덜란드 및 스페인 여행 (13박 14일인가)
- 아이들 : 초등3, 초등6
- 입국 : 암스텔담 3인 입국
- 출국 : 바로셀로나 3인 입국 (남편은 중간 합류 및 귀국)
- 암스텔담 - 쾨히켄호프 - 암스텔담 - 세비야 - 론도 - 그라나다 - 바로셀로나 - 지로나 - 몬테라세 - 바로셀로나
- 특이사항 : 친척이 암스텔담에 있어 겸사 겸사 며칠 방문 후, 쭈욱 스페인 여행을 진행했어요.
그 뒤론 저도 복직하고, 아이들도 중학생이 되고 결정적으로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여행길은 막혔던 시간이 있어요.
여행하며 새벽마다 페이스북에 적었던 기록들을 볼 때마다, 그 때 다녀오길 참 잘 했단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적고
앞으론 여행 전 부모가 준비할 것, 아이들이 준비할 것, 그리고 자유여행과 현재투어를 선택하는 방법등과 장단점 등을 쭈욱 공유해 볼께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정보]생성형 AI, Chat GPT, 프롬프트가 뭔지 알려줄게. (3) | 2024.10.18 |
---|---|
[건강]40대 나도 모르게 핸드폰을 멀리 볼때 노안 의심 (4) | 2024.10.17 |
[건강정보]독감백신 언제 맞고, 어떤 종류를 맞아야 하나? 부작용은? (3) | 2024.10.17 |
[시그니엘투숙후기]중고딩 가정의 서울 호캉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 시그니엘 2박3일 투숙후기 (5) | 2024.10.15 |
[육아도우미선택]가족 같은 이모님은 없다. 이모님과 관계 유지 방법 (0) | 2024.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