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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여행]초등아이들과 유럽여행 준비부터 시작하기 2

by 숲속의여사님 2025. 1. 10.

첫 번째 여행지 이탈리아 여행 준비부터 이야기합니다. 

 

[역할분담]

아빠 - 전체 총괄, 일정 수립, 예산관리, 각종 예매, 준비물 구입 

 

엄마 - 이탈리아 문화 및 역사 공부, 약, 음식 준비 

          (이걸 쓰다보니 전 그냥 책이나 읽고 뭐 준비한 건 없네요. )

 

큰 딸 - 아이스크림 가게 사전 조사, 공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읽었던, '이탈리아에서 보물찾기' 만화, '이모와 피렌체 걷기' 등등 )

작은 딸 - 가서 놀거리 챙기기, 기내에서 놀 초성 게임 등 준비 

 

[정기회의]

여행 3개월 전부터, 주말마다 가족 미팅 시간을 가졌어요. 

각자 사전 조사를 한 내용을 발표했어요. 

1.  이탈리아 알아보기  - 나라, 면적, 기후, 인구 등등 너무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아이들에게 필요하니까요. 

2. 이탈리아를 가려는 이유 - 아이들에게 로마 시대와 르네상스 등을 알기에 필요한 곳이라고 말해주고 너희들이 보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물어봤어요. 실제로 일정상 북쪽까지 갈 시간은 없었는데, 큰 아이가 최후의 만찬 그림을 보고 싶다고 해서 밀라노까지 1일 일정을 추가했습니다. 

3. 이탈리아가면 꼭 지켜야 하는 것들... 소매치기가 많은 것, 많이 걷고 많이 들어야 하는 여행이라는 것 등등 

4. 큰 아이가 준비한 젤라토 맛집 자료를 보고 우리가 갈 곳을 정했습니다. 

 

아이들도 자기 역할을 맡으면서 여행은 가족 프로젝트가 되어 갔어요. 

 

[예약할 것들]

1. 비행 티켓 - 인천 - 로마 왕복 

2. 호텔(로마), 에어앤비(로마, 피렌체)  

    로마와 피렌체라는 도시 자체가 개발이 안 되기 때문에 집들은 낡았어요.  우리나라의 시골 같은 멋스러운 에어엔비 생각하시면 낭패입니다.

    로마의 테르미네 역 근처에 10박으로 에어앤비를 잡고, 그 곳에 짐을 두고 이리저리 돌아다녔어요 

 

3. 현지 박물관, 방문할 곳 티켓팅 - 피렌체 두오모, 밀라노 최후의 만찬 방문 예약 필요 

4. 현지 투어 예약 - 로마 1일 투어(콜로세움, 스페인 광장, 카타콤베), 베트로성당 및 박물관 투어, 남부투어(1일 소렌토, 폼페이), 중부투어 (3박 4일) 

 

현지 투어에서 한꺼번에 예약되는 것과 개인적으로 예약해야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투어를 이용하실지 정해서 내용을 보시고 따로 예약해야 하는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캐리어 및 가방준비]

1. 우리 가족은 4인 가족 이동을 위해서, 큰 캐리어 2개, 중간 1개, 기내용 1개를 준비했어요. 

가격부담이 있지만 어린 아이들도 잘 끌 수 있는 휠이 좋은 것을 고르세요. 

2. 백팩 - 온 가족이 본인에게 필요한 것들을 넣고 다니기 위해서 하나씩 가지고 갔습니다. 

3. 허리쌕 - 엄마 아빠 하나씩 넣고 돈이나, 여권 등 중요한 것들을 넣어 다녔어요. 

4. 자물쇠 - 자물쇠 엄청 많이 샀습니다. 캐리어, 백팩, 허리색의 지퍼에는 모두 채웠습니다.  

 

[음식 및 약물 준비]

1. 가장 기본적인 해열제, 두통약, 감기약, 알러지 약, 체온계

   유럽은 여기와 환경이 달라서 없던 알러지가 생기더라고요. 여기에 없던 꽃가루가 날리는 바람에 둘째 아이가 알레르기로 눈이 퉁퉁 부었어요. 필요한 약은 꼭 챙기세요 

2. 저희는 누룽지와 김치, 김, 깻잎 등 밑반찬을 가져 갔어요. 

현지 투어는 굉장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모여서 오후까지 꽉 채운 투어를 다니다 보면 투어 후 아이들 데리고 맛집까지 찾아갈 기운이 없어요.  가끔은 그냥 숙소로 가서 누룽지와 라면에 밑반찬 먹고 편안하게 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몸이 피곤하면 서로 짜증 내잖아요. 맛집도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피곤해서 짜증 내는 일을 사전에 막는 게 더 중요했어요. 

3. 생수

생수를 사 가면 도움이 된다고 해서,  2L 생수병을 사 갔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 듭니다.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된 책들]

 이탈리아 데이만 여행 관련 책이고 나머지는 이탈리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입니다. 현지에서 늘 가지고 다녀서 너덜 너덜 합니다. 만화 로마사는 로마 기원에 대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피렌체를 방문하려면 르네상스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필요하고요. 

난생처음하는 미술이야기 시리즈는 우리가 여행했을 땐 르네상스가 나오기 직전이었는데, 그전까지만 읽어도 넘 도움이 됩니다. 

여행 갈 때 가져갔던 그리스로마 부분인 2권은 너무나 친절했던 중부 투어 가이드님께 드리고 왔어요. 

 

다음시간에 일정표 공유하면서 여행 이야기 풀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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