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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이탈리아여행]초등아이들과 유럽여행 준비부터 시작하기 3

by 숲속의여사님 2025. 2. 4.

명절 지내고,  한동안 뜸했어요. 혹시라도 기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오늘은 우리 집 여행 스케줄을 공개할게요. 

유럽행 비행기 타면서, 한 나라만 왔다갔다 하는 여행은 가성비 측면에서는 추천할만한 스케줄은 아닙니다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여행으로는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서양사의 기본이 되는 로마라는 곳에 대해서 인상 깊게 배우고 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의 시기는 4월말에서 5월 초로 잡았어요. 직장인들에겐 노동절,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연휴기간이고, 이탈리아 날씨가 여행하기 딱 좋아요.  줄 서는 일이 많은 이탈리아 여행은 여름방학은 사실 완전 찜통이라고 가이드님이 말씀하셨습니다. ^^

스페인은 이때부터 무척 덥기 시작합니다. 

 

스케쥴표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파란색은 현재 투어 프로그램이에요.

모든 투어는 7시나 8시 집합입니다. 첫날 투어 집합 시간을 맞추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시차 적응이 안 되어서 못 일어날까 봐 걱정됩니다. 

저희는 모두 유로자전거나라의 현지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버스투어는 일찍 가는게 좋아요. 버스투어라는 게 아침에 앉은 버스 내 좌석이 하루 종일 내 좌석이 되거든요.  앞쪽의 창가 자리를 잡으면 좋은데,  어르신들이 엄청 일찍 오셔서 앞자리는 대부분 어르신들 자리예요.  애들 데리고, 여유 있게 걸었더니 늘 중간 이후로 자리에 앉았어요. 

 

[사전 예약] 

1. 현지투어는 모두 미리 예약하고 가셔야 합니다. (3개월~4개월 전에 예약 사이트를 꼭 확인하세요. 원하는 날짜 선택을 위해서 좀 더 서두르셔도 좋습니다. )현지 공휴일 다음날은 어느 관광지든 사람이 많으니 예약일정 잡을 때 참고하세요. 

2. 피렌체 두오모는 올라가는 것도 사전에 예약하고 가셔야 합니다.  요즘은 ㄴ마이리얼 트립등을 통해서 예약이 쉬운거 같아요. 

    내부는 모두 걸어 올라가셔야 해요. 

3. 밀라노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보는 것도 정해진 시간에 15명 내외로만 받기 때문에 이것도 예약 필수. 산타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성당 예약입니다.  3달에 한 번씩 오픈하니, 여유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준비하세요. 

4. 기차예약, 로마에서 피렌체 그리고 밀라노로 갈때, 기차를 이용했어요.  이것도 사전 예약이 필수겠죠? 

6. 로마에선 에어앤비(7박 8일)와 호텔(마지막날 1박 2일)을 이용했고, 피렌체에선 에어앤비(2박 3일)만 이용했습니다.  여행지 한가운데에 있는 에어앤비 숙소는 이동은 편하지만 로마와 피렌체 모두 개발, 증축이 안 되는 곳이기에 시설은 허름하고 불편해요.  기억하세요.  쾌적한 여행지를 원하신다면 관광지 사이드에 있는 호텔을 이용하면 될 거예요. 

 

 

 

[현지투어] 

1. 모든 현지 투어는 체력이 관건입니다. (비타민 및 피로회복제 필요) 

2. 지역마다 중요하게 보고자 하는 것들을 아이들에게 사전리뷰를 해 주세요.  인물 위주로 이야기하거나,  건축물등의 이야기로 미리 흥미를 갖게 하면, 현지투어에서 설명 들을 때 더 집중할 수 있어요. 내가 아는 사람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듣고 싶기도 하고, 여러 사람 앞에서 '나 이거 알아요.' 자랑하고픈 마음에 대답도 열심히 합니다. 

3. 이동용 간이의자나 방석을 준비하면, 에버랜드 입장 기다릴 때 보니, 탬버린 같이 생긴 간이의자에 많이 사용하시더라고요. 투어 중간 설명 듣는 시간에 잠시 앉을 수 있어요.  박물관이나 성당 들어가기 전에 가이드의 30~40분 설명은 기본입니다. 

4. 바티칸 투어는 미술관 투어와 다름없습니다. 너무 많은 작품들을 설명 듣기 때문에, 사전에 누구의 작품은 꼭 보겠다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세요. 그 맘 때 저희 아이는 '라파엘로'를 좋아했고, 여행 내내 스스로 '라파엘로 따라잡기'를 했어요.  판테온에 가서 라파엘로 무덤 보기, 우피치 미술관에서 라파엘로 자화상 보기 등으로요. 

5. 제가 제일 좋았던 투어는 3박 4일짜리 중부투어인데, 지금 홈페이지 가보니 없어졌네요. 여행 속의 또 다른 여행느낌입니다.  

   남편은 먼저 귀국하고 아이들과 남았을 때, 가이드가 있고, 며칠 동안 투어 팀들과 친하게 되어 스몰토크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이런 투어의 장점은 개인적으로 가기 어려운 중부의 작은 마을들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코스가 피렌체이기 때문에 피렌체 여행을 이 뒤로 붙여도 좋을 거 같아요.  

 

이 투어는 현재는 없네요 

 

오늘은 일정과 예약사항들을 살펴봤어요. 다음번엔 일별 투어 내용이랑, 음.. 저희 집 여행 비용을 까야하나 말아야 하나 아직 고민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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