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에스콰이어'는 법정물 이상의 가치를 말한다. 법조인의 명예, 인간적인 고민, 그리고 현실 속 정의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변호사가 주인공인 또 다른 법정 드라마의 등장
얼마 전 서초동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종영도 되기 전에, 또 하나의 변호사 드라마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이재욱, 정채연 주연의 ENA 드라마 <에스콰이어>, 부제는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입니다.
변호사가 주인공인 점은 비슷하지만, 이 드라마는 *‘법조인의 명예’*라는 고전적이면서도 묵직한 주제를 다루며 차별화됩니다.
제목인 ‘에스콰이어(Esquire)’는 단순한 남성잡지가 아니라, 실제로 미국에서 변호사 이름 뒤에 붙는 존칭입니다.
중세 기사 → 신사 → 변호사로 이어진 호칭의 변화처럼, 이 드라마는 법조인을 신뢰와 정의의 상징으로 다시 그립니다.
오늘날 ‘승소 지상주의’에 찌든 변호사의 모습과는 다른 시선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송무팀 신입 변호사와 파트너 변호사의 성장기
드라마는 법무법인 ‘율림’의 송무팀을 배경으로 합니다.
- 윤석훈(이재욱): 시간에 철저한 실무 중심의 파트너 변호사
- 강효민(정채연): 로스쿨 수석 졸업자이자 송무팀 신입 변호사
효민은 첫 면접부터 정류장을 지나치는 바람에 석훈에게 안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하지만 궁금한 것이 생기면 직접 움직이는 효민의 적극성은 사건을 반전시키고, 결국 어려운 사건을 승소로 이끌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나 권력 싸움이 아닌, 실제 사건 해결 과정에 집중해 흥미를 끌어갑니다.
1화는 다소 설명적인 도입이었지만, 본격적인 법률 에피소드에 들어서며 몰입감이 살아납니다.
리뷰: 정의와 인간미가 교차하는 따뜻한 법정 드라마
※ 본 단락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화에서 다뤄진 에피소드는 신선합니다.
정자를 보관했다 폐기당한 남성의 절망감과, 그로 인한 기물 파손 사건을 다루죠.
단순 폭력 사건처럼 보이는 이 사연은, 효민의 과거와 겹치며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윤석훈의 대답.
“미쳐버리지. 안타까워서.”
기대와 달리 현실적이고 감정적인 답변에 놀라게 됩니다.
냉철한 법정과 따뜻한 인간의 감정이 공존하는 이 구조는, 법정 드라마의 클리셰를 거부하며 신선한 울림을 전합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법정 드라마 ‘에스콰이어’
이 드라마는 단순히 소송을 다루는 송무팀 이야기가 아닙니다.
법을 수단이 아니라, 정의에 접근하는 과정으로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법조인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또한 오랜만에 주연으로 복귀한 이재욱의 섬세한 연기도 반가운 포인트.
그의 전작 ‘로맨스가 필요해’나 ‘나인’에서 보여준 젠틀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깊어진 감정을 담아냅니다.
앞으로 전개될 다양한 사건과, 두 주인공의 성장과 갈등, 그리고 법정이라는 공간이 던지는 질문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2025.08.04 - [정보] - 송무 뜻 알고 갑시다.법률회사의 구조와 송무 업무, 연봉까지 완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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