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6 [옥수동맛집]샤브샤브, 1인 포트 전골 전문점 수랑화 빵집만 생기는 옥수동에 가족모임 또는 친구랑 조용히 먹을 식당을 소개합니다. 샤브샤브, 1인 전골 전문점 수랑화에요. 옥정중학교에서 옥수동으로 넘어오는 길에 있는 빌딩들이 몇 년 전부터 하나 둘 리모델링하면서, 새로운 식당들이 들어오고 있어요. 그 중하나에 dal 07이라는 건물 1층에 수랑화가 있어요. 주차 가능합니다. 검은 빌딩에 여기 식당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티가 안나는데, 1층은 바 자리이고, 2층은 테이블에 홀도 하나 있을 정도로, 작은 규모는 아니에요. 가족 모임으로 2층에서 부모님 모시고 샤브샤브 먹었는데, 대만족이에요. 어른들 소화 잘 안되시니까 익힌 채소 좋아하시고, 거기에 죽까지 먹으니 만족하셨습니다. 잘먹는 사춘기 아이들 덕분에 고기 추가는 기본이고요. 한식인데 전체적으로 모던한.. 2025. 2. 11. [영화리뷰]오늘도 좀비처럼 보낸사람? 하루하루 인생을 의미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리빙 어떤 인생' 지난주 오랜만에 만난 옛 직장 후배에게 최근 읽고 있는 책에 대한 느낌을 말했다. 나는 요즘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거짓말'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전 직장과 전전직장이 공공기관이었던 관계로 매너리즘에 빠진 중앙행정부 공무원들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 많은 부장님들의 오전 고민거리가 이사님과의 점심 메뉴였고, 누가 보지도 않는 보도자료를 기관장 사진 찍어서 부지런히 내기 바빴던 시절이다. 암튼 그 책을 읽으니 옛 생각에 부끄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얘기했더니 후배가 본인도 그런 감정을 느낀 영화가 있다며 추천한 영화가 '리빙 어떤 인생'이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이런 주연이 빌 나이 할배잖아.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괴짜 가수, 어바웃타임의 다정한 아버지를 연기했던 그 할아버지이다.. 2025. 2. 10. [옥수동맛집추천]옥수동 맛집 터줏대감 부부요리단 옥수동에 산지 17년이 되어 갑니다. 처음 이사 왔을때는 생선 살 마트조차 없고, 어디 사냐고 묻는 회사 동료들에게 옥수동이라고 말하면 잘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어요. 압구정 맞은편이에요 라고 말했죠. 윗 동네가 재개발이 끝나고, 동네 마트들도 생기는 등 차츰 모양새를 갖줘가면서 한식을 주 메뉴로 하는 부부요리단 이라는 식당이 동네 구석에 생기고, 같은 계열로 오사카라는 우동집이 생기고, 또 한 가지 식당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오너들이 롯테호텔 쉐프 출신들이라고 서로서로 홍보를 했어요. 세 식당 모두 맛있었는데, 십여년이 지나면서 남아 있는 식당은 부부요리단 입니다. 원래도 동네 맛집인데(안주발이 좋은 곳이에요), 작년에 넷플릭스의 전현무계획에 나오며서 젊은 사람들도 많이 찾는 식당이 되었.. 2025. 2. 7. [어른들을위한동화]싸움에 대해서 나무위키보다 정확하게 알려준다. 다비드 칼리의 싸움에 관한 위대한 책 아이들 어렸을 때부터 보던 동화책 몇몇 권은 버리지 못하고, 소장하고 있다.아이들을 위해 읽던 책에서 큰 깨달음을 얻을 때가 많아, 종종 동화책을 찾는다. 전 세계가 싸움(전쟁)에 빠져 있다. 무기를 들고 싸울 때도 있고, 돈으로 싸우기도 하고, 입으로 싸우기도 한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싸우지 말라고 한다. 나도 다 큰 중고생 아이들에게 싸우지 말라는 것을 하루에도 몇 번씩 말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어른들은 왜 이리 싸울까? 요즘 TV를 보거나, 핸드폰만 들면 싸운 이야기가 밑도 끝도 없이 나온다. 무슨 이유로 어떤 방법으로 싸우든, 기본적인 룰만 지키면 싸움이라는 것은 발전적인 것이기도 하다. 오해를 해소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진심을 알게 되기도 하고, 작전상 휴전이라는 것도 배운다. 오.. 2025. 2. 6. [넷플일드추천]탄탄한 스릴러 발견 히로세 스즈, 마츠야마 켄이치 주연의 누가 공작의 춤을 보았나 OTT로 인해 드라마 덕후들은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다. 현지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를 거의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좋고, 한편 볼 게 너무 많아서 넷플 지옥에 빠져 산다. 1월에 새로 시작한 일드 '누가 공작의 춤을 보았나?'도 그러한 드라마 중 하나이다. TBS 방송 전부터, 넷플에서 '니가 좋아할 거 같아'라며 추천해 줬다. 1화를 본 10분만에, 지나가던 길에 떨어진 보석을 주운 기쁨이 왔다. 일단 배우들이 맘에 든다. 1화에서 바로 사망한 코무기의 아빠역이 릴리 프랭크다. 나는 그의 연기가 자연스러워서 참 좋고, 이름과 얼굴이 전혀 매칭이 안 되어 매력을 느낀다. 여주인공 코무기 역의 히로세 스즈는 이시하라 사토미(드라마 언내추럴 주연 배우, 드라마는 요네즈 켄시의 레몬 OST로 알려.. 2025. 2. 5. [이탈리아여행]초등아이들과 유럽여행 준비부터 시작하기 3 명절 지내고, 한동안 뜸했어요. 혹시라도 기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오늘은 우리 집 여행 스케줄을 공개할게요. 유럽행 비행기 타면서, 한 나라만 왔다갔다 하는 여행은 가성비 측면에서는 추천할만한 스케줄은 아닙니다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여행으로는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서양사의 기본이 되는 로마라는 곳에 대해서 인상 깊게 배우고 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의 시기는 4월말에서 5월 초로 잡았어요. 직장인들에겐 노동절,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연휴기간이고, 이탈리아 날씨가 여행하기 딱 좋아요. 줄 서는 일이 많은 이탈리아 여행은 여름방학은 사실 완전 찜통이라고 가이드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스페인은 이때부터 무척 덥기 시작합니다. 스케쥴표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파란색은 현재 투어 프로그램이에요.모든.. 2025. 2. 4. [맛집추천]대가족 모임 장소 추천. 삼송 지축 구파발 맛집 더담청송 모이면 15명이 넘는 우리가족들, 명절에 갈만한 집을 찾아 소개합니다. 지축역에서 멀지 않은 '더담청송'이에요. 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1023691저희는 작년과 올해 모두 방문해서 정식을 먹었어요. 반찬 종류가 많고, 모두 건강식이라 어른들이 좋아합니다. 대가족이 가도 메뉴가 빠르게 나와서 만족합니다 .된장찌개는 1인당 1개씩 나와서 먹기도 편하고요. 구워서 나오는 돼지고기양념 목살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메뉴에요. 인근에 사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2025. 2. 3. [북리뷰]두근두근 기다린 김애란 작가의 신작 '이중 하나는 거짓말' 십여 년 전에 웃다가 울다가 다시 울면서 읽은 소설이 있다. 그 소설은 결국 강동원, 송혜교 주연의 영화까지 만들어졌다. 영화도 나를 울렸지. 그 감동의 이야기를 만든 김애란 작가의 신작이 나오니, 안 읽을 수가 있나. 거기다 여기저기서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야기들이 들려왔다. 특히나 노벨상 수상자 한강 작가가 읽고 있는 책으로 꼽기까지 했으니 안 볼 순 없다. '이 중 하나는 거짓말' 제목도 너무 신박해. 그리고 문학동네는 표지를 이렇게 예쁘게 뽑다니.. 일 잘한다. 그럼 리뷰 시작 [줄거리]이 소설은 세 명의 이야기가 계속 돌아가며 나오면서 얽혀가는 방식이기에, 헷갈리지 않게 등장인물부터 소개하겠다. 지우 - 키우는 도마뱀 '용식'을 소재로 웹툰을 그림. 불치병에 걸린 엄마가 얼마 전 실족사했.. 2025. 2. 3. [약수옥수금호맛집]즉석 전집 '주전' 명절에 집에서 전을 부치진 않지만, 전을 안 먹으면 섭섭하잖아요. 이럴 때 필요한 전집을 추천합니다. '주전'이에요. 전집이라기보다는 전을 주 메뉴로 하는 주점이에요. 하지만 낮에도 운영을 하기 때문에 다른 주점처럼 밤에 가야 하진 않습니다. 약수시장은 크지 않지만 은근히 필요한 가게들이 다 있어요. 주전은 찾기도 쉬운데요. 우리가 다 아는 약수순대국 집 건물에 같이 있어요. 건물 모너리에 있는 약수순댓국을 따라 코너를 돌면 바로 있습니다. 주문하면 바로 붙여 주신다고해요. 저는 전화해서 도착시간을 알려드리고 모둠전 포장 주문을 했어요. 10여분 내에 도착했는데, 바로 딱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맛있겠다' 했더니 여기서 바로 먹으면 더 맛있다는 사장님 말씀. 사장님은 단아하고 쎄 보이시.. 2025. 1. 29. [웃기는영화추천]배구 좋아하세요? 송강호,박정민의 1승 2024년 12월 뜻밖의 영화가 나왔다. 여자배구팀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 주인공이 송강호, 박정민이다. 이 남자들이 왜 여기서 나와? 제목도 1승! 길지도 않고, 군더더기도 없다. 첫 느낌은 '아, 송강호도가 왜 잘 안될 영화에 나왔지? 배구는 인기 스포츠도 아닌데...'였는데, 영화를 보면서 온 가족이 낄낄 웃느라 신났다. 배구가 인기 스포츠가 아니지만 우리 가족 중엔 배구를 아주 좋아하는 1인이 있다. 그 아이는 영화가 우스울 거 같지도 보지 않았는데, 영화 관란 후 왜 진작 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먼저 줄거리부터 소개합니다. [줄거리]배구선수 출신 우진은 프로로 데뷔를 못했고, 학원은 문 닫고, 파산도 몇 차례, 그리고 이혼까지 한 상태이다. 그러던 우진(송강호)에게 만년 꼴찌.. 2025. 1. 29. [넷플릭스드라마추천]1화의 고비만 넘기면 볼만하다. 주지훈, 추영우 주연의 중증외상센터 이번 겨울엔 배우 주지훈이 TV에서 자주 보인다. 킹덤과 지리산 이후 뜸하더니 2024년과 2025년 시작까지 지배종, 조명가게,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그리고 이번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라는 작품으로 돌아왔다. 3개가 OTT작품이고, 2개는 웹툰 원작으로 콘텐츠의 재미는 이미 보증된 작품이다. 내가 왜 까는듯하냐면, 그가 안전한 길만 다닌 것 같아서 그런거지...(이건 심히 사견이므로 접어 놓겠습니다.) 암튼 지금 광고 빵빵 때리고 있는 중증외상센터를 정주행 했다. 재미있냐고? 그럼 기본은 하는 드라마이다. 로맨스 없고, 주인공 캐릭터의 마초성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이런것 싫어하면 불편하지만, 뭐 시원시원하고, 빠른 전개의 드라마 좋아한다면 추천이다.나는 주역보다는 리트리버같은 서브남주의 양재원(.. 2025. 1. 29. [영화추천]충격적 미국의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다. 시빌 워:분열의 시대 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연휴에 뭐 볼까 리모컨 누르다 Btv의 광고에 선택한 영화 시빌 워:분열의 시대이다. 광고에서 보니 미국이 내전이라는 상황이고, 대통령이 국민들을 공격했다고 나왔다.요즘 리얼 미국상황을 보니 그 쪽 동네도 갈등과 분열이 만만치 않다. 미국은 총기 휴대까지 하는 나라이기에 정말 그러면 안 되지만 영화가 영화로만 끝나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이 영화가 인상 깊은 것은. 전쟁이란 이런것이다.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 준다. 내 집 앞에 포탄이 떨어지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무자비하고 비참해지는 것이 무언인지 간접체험하게 해 준다. 영화 보는 내내 고통과 분노를 느끼고, 공포스러웠던 것은 이게 가상의 미국 이야기가 아닌 가상의 한국이야기 같았다. 그럼 먼저 줄거리부터 소개한다... 2025. 1. 28. 이전 1 2 3 4 5 6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