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3 [드라마추천]황~용식이는 가고, 양~관식이가 왔다. 임상춘 작가의 신작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지난주 금요일에 무려 4화까지 공개한 폭삭 속았수다. 연기 못하는 아이유 나온다. 박보검은 착해 보이기만 하지 않냐. 너무 트렌디한 배우 조합이라 재미없을 거 같다는 둥 말이 많았지만,나는 이 드라마의 공개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왜냐고? 기대하고 기다리던 임상춘 작가의 신작이기 때문이다. 이 분이 누구냐?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으로 신선한 충격과 드라마에 포~옥 빠지는 재미를 주신 분이다. 게다가 연출은 김원석 피디이다. 대한민국 40대 남자들을 아저씨로 인정하게 만든 '나의 아저씨'의 연출이시다. 4화까지 본 느낌은 인생에 드라마에 이름을 올릴 작품의 출현이다. 위에서 말한 연출과 작가 이외에 튼튼한 연기자들이 줄지어 나온다. 주연인 아이유와 박보검이 그 동안 못 본 연기를 보여주.. 2025. 3. 11. [영화리뷰]괴물의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는 로맨틱 영화도 잘 만들어 첫번째 키스 사카모토 유지 각본의 괴물은 보는 중에 여러 감정을 느꼈다. 같은 이야기를 세 번 보면서 비밀이 하나씩 풀리고, 내가 편협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이야기의 힘이 대단하다. 어쩜 이야기를 이렇게 잘 쓰나 했는데, 이 분이 쓴 사랑 이야기가 개봉된다는 소식에 살짝 흥분 됐다. 괴물같이 우울한 사랑 이야기 아니야? 특히나 권태기 끝에 이혼한 부부 이야기라니... 재미있을까? 재미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본 이후...이 양반은 에스프레소 머신이다.콩깍지 씌어 있을 때 세상의 가장 큰 에너지 드링크 같았는데, 결혼하면 어느새 향을 잃고 일상에 녹아녹아 있고, 삶에 스며들어 있는지도 모르는 잊었던 감정을 액기스만 다시 추출해 낸다. 추억과 시간까지 같이 추출해지면 처음의 가벼운 향보다 더 진.. 2025. 3. 7. [영화추천]봉준호가 봉준호한 영화 미키17 강력추천 이 영화를 어떻게 소개해야 하나? ㅎㅎ 소개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오늘 보고 온 느낌을 나눠 본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아...' 조용히 감탄만 했다. 영화를 다 본 다음엔 같이 보러 간 사람과 마주 보며 '씽긋' 웃었다. 좋은 음식을 먹고 나서 기분 좋음.. 딱 그 느낌을 받았다. [줄거리]사이코 사채업자에게 쫓기던 미키는 지구 끝까지 쫓아올 것 같은 사채업자를 피해 우주 행성 이민 우주선에 탑승한다. 이민 우주선 총사령관은 선거에서 2번이나 진 사람이 맡고, 이민 신청자 대부분은 그의 열성 지지자들이다. 미키는 급한 마음에 계약서도 잃지 않고 익스펜더블이라는 항목에 체크하고, 접수대 직원은 깜짝 놀라며 계약서는 읽어봤냐고 .. 2025. 3. 3. [일드추천]드라마보다 OST가 유명한 일본 법의학 드라마 언내츄럴 이우라 아라타 배우를 한참 좋아할 때, (물론 지금도 좋다. 젊어서는 신비주의 중년되어서는 착한 신사 느낌) 그가 나온 작품들을 이것저것 찾아봤다. 그가 나이 든 이후에 주연으로 나오는 작품 찾기가 힘들었는데, 언내츄럴은 오랜만에 남자 주인공으로 나와 반가운 작품이다. 그리고 법의학팀장으로 반가운 마츠시게 상이 나온다. 요즘 이 아저씨가 왤케 좋은 거야. 얼마 전 리뷰한 중쇄를 찍자의 편집장님과 비슷한 캐릭터이다. ㅎㅎ 힘 없는 팀장 아저씨 사고치는 팀원들 뒷감당하느라 늘 조마조마 하시다. [줄거리]의문의 변사를 조사하는 UDI(Unnatural Death Investigation) 연구소 안에서 성격이 전혀 다른 법의학자 미코토(이시하라 사토미)와 나카도 케이(이우라 아라타)를 중심으로 부검을 통.. 2025. 3. 2. [명작추천]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사카모토 유지 각본의 명작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사카모토 유지 각본을 맡고, 사카모토 류이치가 마지막으로 음악을 맡은 명작 괴물을 소개한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동명이지만, 눈에 보이는 괴물이 나오는 그런 영화다 아니다. (재밌지도 않은 농담 해서 죄송하다) 고레에다 감독이 좋은 작품을 만든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이곳에서도 고레다 감독의 작품을 몇 번 소개했다. 특히나 원더풀 라이프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좋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봐야 하는 작품이다. 사카모토 유지라는 분은 잘 몰랐으나 칸 영화제에서 본 작품으로 각본상을 수상한 것으로 아 좋은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류이치 사카모토에 대해선 더 이상 얘기 안 하겠다. 거기다가 남자 주인공을 맡은 2006년.. 2025. 3. 1. [넷플일드추천]새해가 된지 2달이 지났다. 벌써 열정 다 떨어졌나요? 이럴 땐 '중쇄를찍자' 추천 개인적인 생각인데일본 콘텐츠의 힘은 망가에 있고, 미국 콘텐츠의 힘은 코믹스에 있고, 한국 콘텐츠의 힘은 웹툰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모두 만화이다. 특히 요즘 OTT 제작의 좋은 이야기가 묻힌 광산 같은 것이 웹툰이다. 이미 재미를 검증받은 작품들이기에 OTT로 제작하기에 위험부담이 없는 것이다. 그럼 만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만화책 제작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만화가 있었다. 마츠다 나오코의 '중쇄를 찍자'유도선수 출신 주인공이 출판사의 만화책 제작부에 들어가 그 세계를 하나하나 배워가는 이야기이다. 이 탄탄한 이야기를 재료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동명의 '중쇄를 찍자'이다. (2016년) 이 드라마가 또 좋은 것은 오다기리 조, 사카구치 켄타로를 비롯해 우리가 아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 2025. 2. 27.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