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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 중독자의 독후일지12

[북리뷰]눈부신 슬픔 한강 작가의 ‘소년의 온다’를 읽고 2024년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작가가 나왔다. 많은 사람들의 예측을 뛰어 넘어뛰어넘어,한강 작가가 수상 했다. 작가의 작품은 ‘채식주의자’를 읽고, 마음이 힘들어 찾지 않게 되었다.   2016년 ‘소년이 온다’가 출판 되었을 때,  광주5・18 민주항쟁을소재로 했다고 해서,  읽으려 했으나 1장을 넘어가지 못했다. 그 느릿느릿한 서사에 좀 답답했었던 것 같다.  사 두었던 책은 자리만 차지하는 것 같아. 정리했다. 올봄 왠지 다시 ‘소년이 온다’를 읽어야 할 거 같아. 도서관에서 빌렸으나 다른 책들에 밀려 읽지도 못하고 반납했다.  나는 올해 그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예견 했던간가예견했던 건가?그리고 가을.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탔다 . 다시 급하게 책을 구했으나 절판 된 책이 다시 .. 2024. 10. 19.
[일본만화]오늘만큼은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게 되는 만화 '룩백' 작가 : 후지모토 타츠키 출판연도 : 2022년 (한국어판)  체인소맨 작가의 신작이라, 이 만화가 대단하다 1위라... 이런 소개에 한국어판 출판되자마자 읽었던 기억이 있다. 등만 보인 표지의 그림에선 '만화 그리기에 진심을 다하는 아이의 마음이 드러나 있다.'  안 읽을 수 없었다. 올해 애니메이션이 상영되었을 땐 혼자 조용히 극장을 찾았다.  (만화를 처음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게 뭐지?)  줄거리부터 보고 가겠습니다.  시골 마을의 중학교, 교지의 단편 만화 코너 연재를 독차지하고 있는 후지노는 자신의 만화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하다. 학교 아이들 모두가 후지노의 만화를 칭찬하고, 후지노는 그런 맛에 학교를 다니고 있다. 어느 날 선생님은 은둔형 외톨이 교모토가 그린 만화를 보여주며 학교.. 2024. 10. 17.
[북리뷰]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반한 이야기 요시노 겐자부로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지은이 : 요시노 겐자부로 출판일 : 1937년   요시노 겐자부로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작년 동명 영화의 개봉으로 알게 된 작품이다. (지금 막 넷플릭스에도 올라온 따끈하지 않은 신작이다.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했고,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라 해서 개봉하는 영화를 찾아봤었다. OST Spinning Globe는 무려 내년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는 요네즈 켄시가 불렀고, (일본어 못하지만 따라 부르고 싶은 목소리이다) 영화가 개봉될 때는 성수동에 심지어 팝업카페까지 열렸다.  영화를 앞두고 도대체 어떤 이야기인데 이렇게 야단법석인가 싶었다.  그리하여 원작을 찾아봤다.  미리 말하자면 원작과 영화는 제목만 같은 뿐 전혀 다른 작품이다. (영화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모호.. 2024. 10. 15.
[북리뷰]직장인으로서의 은행원이란...은행소설의 1인자 이케이도 준의 '샤일록의 아이들' 지은이 : 이케이도 준발행일 : 2008 (개정판 2022.5)출판사 : 인플루엔셜   당한 만큼 갚아준다.  이런 말을 대놓고 하는 인물 '한자와 나오키' 일본에서 대대적으로 성공을 거둔 한자와 나오키라는 인물을 탄생시킨 이케이도 준.답답하고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이 내려지는 직장 생활을 할 때, 나는 한자와 나오키를 보면서 현실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직장생활의 통쾌한 감정을 느꼈다. (한자와 시리즈는 나중에 따로 소개하죠)  이케이도 준은 은행원으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이라는 직장을 배경으로 한 직장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 시작이 되는 소설이 오늘 소개하는 '샤일록의 아이들'이다. 셰익스피어의 소설 베니스의 상인에 악덕 고리대금 업자의 이름은 샤일록이다. 샤일록은 이제 악덕업자, 욕심쟁이의 대명.. 2024. 9. 20.
[북리뷰]불안한 상상력의 작가 정유정 신간. 영원한 천국 정유정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진이, 지니, 완전한 행복... 내놓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대중의 마음의 잘 아는 작가이다.스토리도 탄탄하여 벌써 2권이나 영화로 제작되었다.  나는 완전한 행복을 읽고,  굴라쉬와 오리 울음에 트라우마가 생기기도 했다. 그렇다 그녀의 이야기는 임팩트 있다.  책이 나오자마자, 읽기를 시작했다.  '나는 그 남자의 집에 초대 되었다. ' 로 시작하는 소설은나는 누구이며, 그 남자와 어떤 관계가 될 것인지.. 초대는 어떤 의미인지 너무 궁금해서 단숨에 읽었다.   작가 : 정유정출판사 : 은행나무 발행일 : 2024-8-28 줄거리 드림시어터(가상 현실 같은 것인데, 인생극장으로 그 안에서 죽어야 끝이 나고, 롤라로 돌아.. 2024. 9. 12.
[북리뷰]언제나 이기적은 것은 어른이다. 단숨에 읽는 추리소설 '홍학의 자리' 지은이 정해연출판사 엘릭시르 발행일 2021-07-26 어느 독후북의 추천 내용이 하룻밤에 읽는 추리소설 '홍학의 자리'였다. 밀리의 서재 여름 추리소설 추천에 계속 떠 있다. '홍학의 자리' 몇 년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코너에 자리 잡고 있던 홍학의 자리를 이제는 더 이상 외면 할 수가 없었다. 모든 책에는 나와 맞는 타이밍이라는 게 있다.  줄거리 고등학교 교사 김준후는 담임을 맡고 있는 채다현과 은밀한 만남을 갖는 관계이다.어느 날 저녁 야근하던 학교로 다현이 찾아오고, 두 사람은 교실에서 은밀하게 만난다. 김준후가 경비아저씨를 의식해서 잠시 자리를 비우고 돌아온 사이, 다현이 자상을 입은 채로 천장에 목이 매달려 죽어있었다. 학생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들통날까 두려움 김준후는 마을의 혼수에 다현의 ..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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