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 중독자의 독후일지32 [북리뷰]두근두근 기다린 김애란 작가의 신작 '이중 하나는 거짓말' 십여 년 전에 웃다가 울다가 다시 울면서 읽은 소설이 있다. 그 소설은 결국 강동원, 송혜교 주연의 영화까지 만들어졌다. 영화도 나를 울렸지. 그 감동의 이야기를 만든 김애란 작가의 신작이 나오니, 안 읽을 수가 있나. 거기다 여기저기서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야기들이 들려왔다. 특히나 노벨상 수상자 한강 작가가 읽고 있는 책으로 꼽기까지 했으니 안 볼 순 없다. '이 중 하나는 거짓말' 제목도 너무 신박해. 그리고 문학동네는 표지를 이렇게 예쁘게 뽑다니.. 일 잘한다. 그럼 리뷰 시작 [줄거리]이 소설은 세 명의 이야기가 계속 돌아가며 나오면서 얽혀가는 방식이기에, 헷갈리지 않게 등장인물부터 소개하겠다. 지우 - 키우는 도마뱀 '용식'을 소재로 웹툰을 그림. 불치병에 걸린 엄마가 얼마 전 실족사했.. 2025. 2. 3. [북리뷰]이동진 기자 11월의 추천 김금희 작가의 '대온실수리보고서' 나 이동진 기자랑 같은 급인가? 며칠 전, 이동진 기자의 11월 추천책으로 김금희 작가의 '대온실수리보고서'가 소개되었다. 지난가을 이 책을 읽는 내내 여러 감정들을 느끼며 좋은 경험을 했기에, 대기자와 눈높이가 같다는 생각에 잠깐 설레었다. '내가 먼저 리뷰를 할걸 ㅎㅎ', 하는 아쉬운 생각에 지금이라도 몇 자 적어본다. [줄거리]창경궁 내의 유일한 서양식 건물인 '대온실'의 수리를 맡은 건축 사무소로부터, 문화재수리백서 작성을 부탁받은 '영두'는 어린 시절 창경궁 인근 원서동에서의 좋지 않았던 감정이 떠올라, 의뢰를 사양할 생각으로 파주의 건축사무소를 방문한다. 그러나, 거절하러 간 자리에서 관련 사전까지 받으며 이래 저래 거절은 못하고 보고서 작성 일을 맡게 된다. 현장방문을 위해 창경궁으로.. 2024. 12. 16. [북리뷰]눈부신 슬픔 한강 작가의 ‘소년의 온다’를 읽고 2024년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작가가 나왔다. 많은 사람들의 예측을 뛰어 넘어뛰어넘어,한강 작가가 수상 했다. 작가의 작품은 ‘채식주의자’를 읽고, 마음이 힘들어 찾지 않게 되었다. 2016년 ‘소년이 온다’가 출판 되었을 때, 광주5・18 민주항쟁을소재로 했다고 해서, 읽으려 했으나 1장을 넘어가지 못했다. 그 느릿느릿한 서사에 좀 답답했었던 것 같다. 사 두었던 책은 자리만 차지하는 것 같아. 정리했다. 올봄 왠지 다시 ‘소년이 온다’를 읽어야 할 거 같아. 도서관에서 빌렸으나 다른 책들에 밀려 읽지도 못하고 반납했다. 나는 올해 그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예견 했던간가예견했던 건가?그리고 가을.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탔다 . 다시 급하게 책을 구했으나 절판 된 책이 다시 .. 2024. 10. 19. [일본만화]오늘만큼은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게 되는 만화 '룩백' 작가 : 후지모토 타츠키 출판연도 : 2022년 (한국어판) 체인소맨 작가의 신작이라, 이 만화가 대단하다 1위라... 이런 소개에 한국어판 출판되자마자 읽었던 기억이 있다. 등만 보인 표지의 그림에선 '만화 그리기에 진심을 다하는 아이의 마음이 드러나 있다.' 안 읽을 수 없었다. 올해 애니메이션이 상영되었을 땐 혼자 조용히 극장을 찾았다. (만화를 처음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게 뭐지?) 줄거리부터 보고 가겠습니다. 시골 마을의 중학교, 교지의 단편 만화 코너 연재를 독차지하고 있는 후지노는 자신의 만화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하다. 학교 아이들 모두가 후지노의 만화를 칭찬하고, 후지노는 그런 맛에 학교를 다니고 있다. 어느 날 선생님은 은둔형 외톨이 교모토가 그린 만화를 보여주며 학교.. 2024. 10. 17. [북리뷰]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반한 이야기 요시노 겐자부로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지은이 : 요시노 겐자부로 출판일 : 1937년 요시노 겐자부로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작년 동명 영화의 개봉으로 알게 된 작품이다. (지금 막 넷플릭스에도 올라온 따끈하지 않은 신작이다.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했고,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라 해서 개봉하는 영화를 찾아봤었다. OST Spinning Globe는 무려 내년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는 요네즈 켄시가 불렀고, (일본어 못하지만 따라 부르고 싶은 목소리이다) 영화가 개봉될 때는 성수동에 심지어 팝업카페까지 열렸다. 영화를 앞두고 도대체 어떤 이야기인데 이렇게 야단법석인가 싶었다. 그리하여 원작을 찾아봤다. 미리 말하자면 원작과 영화는 제목만 같은 뿐 전혀 다른 작품이다. (영화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모호.. 2024. 10. 15. [북리뷰]직장인으로서의 은행원이란...은행소설의 1인자 이케이도 준의 '샤일록의 아이들' 지은이 : 이케이도 준발행일 : 2008 (개정판 2022.5)출판사 : 인플루엔셜 당한 만큼 갚아준다. 이런 말을 대놓고 하는 인물 '한자와 나오키' 일본에서 대대적으로 성공을 거둔 한자와 나오키라는 인물을 탄생시킨 이케이도 준.답답하고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이 내려지는 직장 생활을 할 때, 나는 한자와 나오키를 보면서 현실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직장생활의 통쾌한 감정을 느꼈다. (한자와 시리즈는 나중에 따로 소개하죠) 이케이도 준은 은행원으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이라는 직장을 배경으로 한 직장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 시작이 되는 소설이 오늘 소개하는 '샤일록의 아이들'이다. 셰익스피어의 소설 베니스의 상인에 악덕 고리대금 업자의 이름은 샤일록이다. 샤일록은 이제 악덕업자, 욕심쟁이의 대명.. 2024. 9. 20.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