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 중독자의 독후일지34 [북리뷰]누구를 위한 공공사업인가? 차선의 선택을 하는 사람들 요네자와 호노부의 'I의 비극' 요네자와 호노부의 신간이 나왔다. (2024년 5월 기준) 요네자와 호노부는 내가 좋아하는 ‘빙과’라는일본 청소년 소설로 데뷔한 작가이다. 이렇게 말하면 청소년 소설 전문가 같지만. ‘빙과’로 데뷔만 했지 그 뒤로는 보여지지 않는 사회의 뒷 모양을 보여주는 소설들을 쓰고 있다. [줄거리]I는 주민들이 모두 떠나버린 지방도시의 외곽마을에 새로운 사람들을 정착시키려는 난하카마시의 프로젝트 이름이다. 주인공은 프로젝트를 맡은 시의 공무원 ‘만간지’같이 일하는 상사 ‘미시노 과장’은 퇴근 시간만 되면 사라지는 사람이고, 신입직원 ‘간잔’은 요즘 젊은이처럼 거침 없어서 도무지 공무원 같지 않다. 만간지도 이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나마 주어진 일이니 문제 없이 진행하려고 애쓴다.지원자들.. 2025. 2. 12. [어른들을위한동화]싸움에 대해서 나무위키보다 정확하게 알려준다. 다비드 칼리의 싸움에 관한 위대한 책 아이들 어렸을 때부터 보던 동화책 몇몇 권은 버리지 못하고, 소장하고 있다.아이들을 위해 읽던 책에서 큰 깨달음을 얻을 때가 많아, 종종 동화책을 찾는다. 전 세계가 싸움(전쟁)에 빠져 있다. 무기를 들고 싸울 때도 있고, 돈으로 싸우기도 하고, 입으로 싸우기도 한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싸우지 말라고 한다. 나도 다 큰 중고생 아이들에게 싸우지 말라는 것을 하루에도 몇 번씩 말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어른들은 왜 이리 싸울까? 요즘 TV를 보거나, 핸드폰만 들면 싸운 이야기가 밑도 끝도 없이 나온다. 무슨 이유로 어떤 방법으로 싸우든, 기본적인 룰만 지키면 싸움이라는 것은 발전적인 것이기도 하다. 오해를 해소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진심을 알게 되기도 하고, 작전상 휴전이라는 것도 배운다. .. 2025. 2. 6. [북리뷰]두근두근 기다린 김애란 작가의 신작 '이중 하나는 거짓말' 십여 년 전에 웃다가 울다가 다시 울면서 읽은 소설이 있다. 그 소설은 결국 강동원, 송혜교 주연의 영화까지 만들어졌다. 영화도 나를 울렸지. 그 감동의 이야기를 만든 김애란 작가의 신작이 나오니, 안 읽을 수가 있나. 거기다 여기저기서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야기들이 들려왔다. 특히나 노벨상 수상자 한강 작가가 읽고 있는 책으로 꼽기까지 했으니 안 볼 순 없다. '이 중 하나는 거짓말' 제목도 너무 신박해. 그리고 문학동네는 표지를 이렇게 예쁘게 뽑다니.. 일 잘한다. 그럼 리뷰 시작 [줄거리]이 소설은 세 명의 이야기가 계속 돌아가며 나오면서 얽혀가는 방식이기에, 헷갈리지 않게 등장인물부터 소개하겠다. 지우 - 키우는 도마뱀 '용식'을 소재로 웹툰을 그림. 불치병에 걸린 엄마가 얼마 전 실족사했.. 2025. 2. 3. [북리뷰]이동진 기자 11월의 추천 김금희 작가의 '대온실수리보고서' 나 이동진 기자랑 같은 급인가? 며칠 전, 이동진 기자의 11월 추천책으로 김금희 작가의 '대온실수리보고서'가 소개되었다. 지난가을 이 책을 읽는 내내 여러 감정들을 느끼며 좋은 경험을 했기에, 대기자와 눈높이가 같다는 생각에 잠깐 설레었다. '내가 먼저 리뷰를 할걸 ㅎㅎ', 하는 아쉬운 생각에 지금이라도 몇 자 적어본다. [줄거리]창경궁 내의 유일한 서양식 건물인 '대온실'의 수리를 맡은 건축 사무소로부터, 문화재수리백서 작성을 부탁받은 '영두'는 어린 시절 창경궁 인근 원서동에서의 좋지 않았던 감정이 떠올라, 의뢰를 사양할 생각으로 파주의 건축사무소를 방문한다. 그러나, 거절하러 간 자리에서 관련 사전까지 받으며 이래 저래 거절은 못하고 보고서 작성 일을 맡게 된다. 현장방문을 위해 창경궁으로.. 2024. 12. 16. [북리뷰]눈부신 슬픔 한강 작가의 ‘소년의 온다’를 읽고 2024년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작가가 나왔다. 많은 사람들의 예측을 뛰어 넘어뛰어넘어,한강 작가가 수상 했다. 작가의 작품은 ‘채식주의자’를 읽고, 마음이 힘들어 찾지 않게 되었다. 2016년 ‘소년이 온다’가 출판 되었을 때, 광주5・18 민주항쟁을소재로 했다고 해서, 읽으려 했으나 1장을 넘어가지 못했다. 그 느릿느릿한 서사에 좀 답답했었던 것 같다. 사 두었던 책은 자리만 차지하는 것 같아. 정리했다. 올봄 왠지 다시 ‘소년이 온다’를 읽어야 할 거 같아. 도서관에서 빌렸으나 다른 책들에 밀려 읽지도 못하고 반납했다. 나는 올해 그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예견 했던간가예견했던 건가?그리고 가을.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탔다 . 다시 급하게 책을 구했으나 절판 된 책이 다시 .. 2024. 10. 19. [일본만화]오늘만큼은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게 되는 만화 '룩백' 작가 : 후지모토 타츠키 출판연도 : 2022년 (한국어판) 체인소맨 작가의 신작이라, 이 만화가 대단하다 1위라... 이런 소개에 한국어판 출판되자마자 읽었던 기억이 있다. 등만 보인 표지의 그림에선 '만화 그리기에 진심을 다하는 아이의 마음이 드러나 있다.' 안 읽을 수 없었다. 올해 애니메이션이 상영되었을 땐 혼자 조용히 극장을 찾았다. (만화를 처음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게 뭐지?) 줄거리부터 보고 가겠습니다. 시골 마을의 중학교, 교지의 단편 만화 코너 연재를 독차지하고 있는 후지노는 자신의 만화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하다. 학교 아이들 모두가 후지노의 만화를 칭찬하고, 후지노는 그런 맛에 학교를 다니고 있다. 어느 날 선생님은 은둔형 외톨이 교모토가 그린 만화를 보여주며 학교.. 2024. 10. 17.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