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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위한동화]모두 하나씩 앓고 있잖아 고약한 결점 나는 남들과 조금 다르게 태어났어요. 작은 결점이 있었지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정말 작은 결점이었어요.   노란색의 표지에는 보일 듯 말듯한 색상으로 위의 세 문장 적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보일 듯 말 듯 하다는 것이다. 이건 책을 다 읽고 다면, 이 책이 얼마나 주제를 잘 살리기 위해 표지에서부터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다.  작가도 좋지만,  그림 작가도 대단하다.  노란 표지의 '고약한 결점' 이라는 제목의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다. 남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내 문제에 매몰되어 세상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사는 모든 어른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그림책이다.   글 : 안느-가엘 발프 그림 : 크실옮긴이 : 이성엽출판사 : 파랑새 발행 연도: 2017년 (프랑스에선 2015년).. 2025. 2. 18.
[옥수역맛집]옥수역 맛집 근본을 찾아드립니다. 옥수동 원조 화덕피자가게 코너키친 옥수점 옥수역 맛집이라고 조회해 보니 나의 오래된 맛집이 더코너키친이 조회가 안된다.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랫동안 옥수동 피자와 파스타맛을 책임진 곳이 조회가 안되다니 너무하다.나라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적는다.  지금 옥수동 삼성아파트를 중심으로 옥수동엔 파스타 집이 꽤 많다. 옥수삼성아파트 정문 건너편 리버젠상가에 있는 어반스푼, 삼성아파트 벽을 끼고 있는 디핀, 옥수삼성아파트 정문에서 옥수역 내리막길에 제이드앤워터, 옥수화덕피자, 스탠다드빌라가 쪼르륵 나란히 있다. 그리고 옥수삼성아파트 후문 상가 옆 건물엔 로컬잇까지... 도대체 몇 개인지...  이 모든 가게가 옥수동에 터를 남기 전에 화덕 하나 만들어서 피자맛을 알려준 가게가 있었으니, 바로 옥수역 5번출구 부근에 코너에 자리 잡은 코너키친이.. 2025. 2. 18.
[넷플드라마추천]구태의연한 가족관계를 벗어난 색다른 모녀 이야기 '남남' 2023년 공중파에서 공개되었고, 최근 넷플에 올라온 드라마 남남을 소개합니다.  친구 같은 모녀의 아주 플래시 한 라이프를 재치 있게 그려낸 시원한 드라마이다. 감정에 질척거리지 않고, 솔직한 내용이 보는 내내 신선하게 느껴졌다. 웹툰이 원작이라더니, 요즘 웹툰 작가들은 시선이 아주 젊다.  출연 배우들이 모두 호감이다.  최수영, 박성훈 , 전혜진, 안재욱 특히나 글로리로 세상을 얼굴을 알린 박성훈이 츤데레 경찰대 선배로 나오는데, 나는 요런 츤데레를 좋아하는지라 맘에 든다. 오랫만에 드라마에 나온 안재욱의 연기는 50대 찐따 역할을 너무 자연스럽게 해 낸다.  드라마 보다가 실제 안재욱과 헷갈리는 바람에, 안재욱이 왜 이리 찐따가 됐지라고 혼자 생각하기까지 했다.  [줄거리]최수영은 미혼모인 엄마의.. 2025. 2. 17.
[맛집리뷰]이렇게 촉촉한 수육은 처음이야. 경동시장 청년몰 이모카세 안동집 배낭 메고 경동시장에 가는 게 재미있다는 친구의 얘기에,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경동시장이란 장소가 떠 올랐다. 아주 옛날, 내가 국민학교란 곳을 다닐 때, 할머니는 시장이 파 할 즈음 낡은 배낭을 메고, 내 손을 잡고 경동시장에 갔었다. 팔다 남은 것들을 싸게 사려는 할머니 나름의 원대한 계획! 머릿속에 계획한 장보기 리스트를 실현하려면, 작은 내 손도 필요 했던 것이다. 시장 야채장사 아주머니, 과일장사 아주머니와 흥정하는 할머니를 옆에서 기다리던 내게 그곳은 기다림과 지침이었던 곳이다.  그러나, 모든 추억은 미화되기에 이제는 그곳에 가서 할머니와 함께 했던 흔적을 찾고 싶었다.  경동시장이라고 검색해 보니,  연관검색어로 이모카세맛집, 스타벅스경동 1960 이 뜬다. 아, 이곳이 그 핫한 흑백요리사.. 2025. 2. 15.
[북리뷰]단 1분도 집중하지 못한다면, 온 힘을 다해 이 책을 읽으세요. 요한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 요즘 애들은 집중력이 없다며?어머나, 큰일이다.교실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는 애들이 없어...심각하다.ADHD도 많다던데...  내 또래의 어른들이 모이면 흔히 하는 걱정이다.  우리 아이들은 중고등학생으로 요즘 애들이라고 하는 초등학생들보다는 살짝 큰 아이들이다.  그렇다면 초등학생만 문제라는 건가?  나는 이런 걱정의 말을 하면서도 속으로 말한다.  '집중력이 제일 없는 건 나다.'내가 제일 문제다.    이런 고민중에 만난 책. '도둑맞은 집중력'잃어버린 집중력도 아니고, 도둑맞은 집중력이란다. 그럼 도대체 누가, 또는 무엇이 내 집중력을 훔쳐갔단 말인가? 이제부터 봅시다.  이 책을 읽은 전후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많이 달라졌다. 그런데 왜 이제야 리뷰를 하는지... 뭔가 정리를 잘해서 리뷰하고 싶.. 2025. 2. 13.
[북리뷰]누구를 위한 공공사업인가? 차선의 선택을 하는 사람들 요네자와 호노부의 'I의 비극' 요네자와 호노부의 신간이 나왔다.  (2024년 5월 기준) 요네자와 호노부는 내가 좋아하는 ‘빙과’라는일본 청소년 소설로 데뷔한 작가이다.  이렇게 말하면 청소년 소설 전문가 같지만. ‘빙과’로 데뷔만 했지 그 뒤로는 보여지지 않는 사회의 뒷 모양을 보여주는 소설들을 쓰고 있다.   [줄거리]I는 주민들이 모두 떠나버린 지방도시의 외곽마을에 새로운 사람들을 정착시키려는 난하카마시의 프로젝트 이름이다.  주인공은 프로젝트를 맡은 시의 공무원 ‘만간지’같이 일하는 상사 ‘미시노 과장’은 퇴근 시간만 되면 사라지는 사람이고,  신입직원 ‘간잔’은 요즘 젊은이처럼 거침 없어서 도무지 공무원 같지 않다. 만간지도 이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나마 주어진 일이니 문제 없이 진행하려고 애쓴다.지원자들.. 202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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